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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주교회의에 중국 주교가 첫 참석 본문

-국가주석이나 대통령 임기제한/로마교황청

바티칸 주교회의에 중국 주교가 첫 참석

CIA bear 허관(許灌) 2018. 10. 4. 21:52


세계각국의 주교가 모이는 바티칸회의에 처음으로 중국의 주교가 참석했습니다.

바티칸에서는 3일 세계각국으로부터 카톨릭교회의 주교와 교회관계자 약 300명이 모이는 '주교회의'가 시작됐습니다.

회의 개막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회의에 중국에서 주교 2명이 처음으로 참석했다고 밝히고, "두 사람을 따뜻하게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바티칸과 중국은 중국 정부가 내정간섭이라는 이유로 로마교황의 주교 임명을 거부하며 대립이 계속돼 왔으나, 지난달 주교 임명 방법에 양측이 잠정합의함에 따라, 관계개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 중국에서 참석한 두 명의 주교 가운데 한 명은 중국 정부가 임명한 주교로, 잠정합의에 따라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새로 정식 주교로 승인됐습니다.

중국 측은 카톨릭교회를 가능한 한 중국공산당 관리하에 두는 동시에, 향후 바티칸이 타이완과의 사이에서 유지하고 있는 외교 관계를 해소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완, 바티칸과 관계 유지 꾀할 방침

바티칸과 중국이 관계 개선으로 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타이완은70년 이상에 걸쳐 유지돼 온 바티칸과의 외교관계가 향후 해소되는 사태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타이완은 오는 14일, 바티칸에서 열리는 대규모 의식에 차이잉원 총통의 특사로서 카톨릭 교도이기도 한 천젠런 부총통을 파견해 관계 유지를 꾀할 생각입니다.

중국은 차이잉원 정권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타이완과 외교관계가 있는 나라들을 와해시키고 있어, 타이완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역대 최소인 17개국으로까지 줄어들어 유럽에서는 바티칸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