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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대선, 야권 연합 후보 솔리 씨가 승리 선언

CIA Bear 허관(許灌) 2018. 9. 25. 21:29


몰디브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투표가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 대해, 인도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솔리 씨가 친중 성향의 외교 정책을 추진하는 현직 야민 대통령을 앞설 전망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최종 결과는 1주일 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몰디브 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 선거 개표 도중 경과를 발표하고, 야당연합의 단일후보인 솔리 씨가 58%가량의 표를 얻어 야민 대통령을 앞설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선 승리를 선언한 솔리 씨는 "야민 대통령에게 조속한 권한 이양과 현재 구속 중인 야당 간부의 석방을 요구한다"며 대선 결과를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솔리 씨의 지지자들은 수도 말레의 거리를 가득 메우고 승리를 기뻐했습니다.

올해 54살인 솔리 씨는 5년 전에 치러진 지난번 대선에서 야민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국외로 망명한 나시드 전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친중 성향의 외교 정책을 추진하는 야민 대통령이 중국에서 빌린 거액의 빚을 국민에게 떠넘기려 한다고 비난하면서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솔리 씨는 야민 정권하에서 악화됐던 인도와의 관계를 회복해, 경제와 안전보장 방면 관계를 강화하는 이른바 '인도 퍼스트' 정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몰디브 대선, 현직 대통령이 패배 인정

23일 투표가 실시된 몰디브 대통령 선거에서, 친중 성향의 외교 정책을 추진하는 현직 야민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패배를 인정한 뒤, 인도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솔리 씨에게 신속하게 권한을 이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야당 연합의 통일 후보인 솔리 씨의 표가 현직 야민 대통령의 표를 웃돌 전망이라는 잠정 결과를 밝힌 뒤 솔리 씨가 승리를 선언해 야민 대통령 진영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목이 쏠렸습니다.

야민 대통령은 24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민이 결정한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솔리 씨와 가진 회담에서 축하한다고 전했다"면서 "대통령 임기인 11월까지 신속하게 권한을 이양하겠다"며 신속한 정권 교체를 추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야민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함으로써 정권이 교체될 예정인 가운데 야민 정권 시절 중국 일변도의 외교 정책이 수정되고 악화됐던 인도와의 관계가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몰디브 대선 야앙 승리, 정치범 석방돼


지난 23일 투표가 실시된 몰디브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연합의 단일 후보인 솔리 씨가 야민 현직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패배를 인정한 야민 대통령은 정권 교대를 위한 첫 번째 조치로, 24일 밤 솔리 씨의 요구에 응해 자신의 정권하에서 구속된 야당의 간부 등을 석방하기 시작했습니다.

솔리 씨는 야민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한 뒤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나타나 많은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지지자들은 "독재적 색채를 강화하던 야민 정권에서 드디어 해방됐다", "몰디브는 이제부터 크게 바뀔 것"이라면서 기쁨과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솔리 씨는 대통령에 취임해 야민 정권의 중국 일변도 외교정책을 수정하고 악화됐던 인도와의 관계를 회복할 방침이지만, 거액의 채무 등 대중 의존도가 높은 상황인 만큼 외교적 수완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