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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백악관 앞 시위...“미북 회담서 북 인권 다뤄야” 본문
‘북한의 대량학살을 멈추기 위한 세계 연대(북대멈)’ 회원들이 18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사진]
앵커: 한국의 탈북민 단체가 미국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반드시 의제로 다뤄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장음: 북한은 대량학살을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북한의 대량학살을 멈추기 위한 세계 연대(북대멈)’ 회원들은 18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북한 당국의 인권 탄압으로 많은 북한 주민들이 학살 당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날 탈북민들은 남북 정상회담 의제에 북한 인권문제를 포함시켜달라고 한국 정부에 촉구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다가오는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의제화 해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북한의 인권 유린 경험을 증언했던 탈북민 출신 지현아 작가는 전 세계에서 북한은 인권 유린과 기독교 박해가 최악인 국가라며, 북한의 인권 문제가 반드시 미북 정상회담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현아 작가: 우리는 전 세계에서 북한의 대량 학살을 멈추기 위해 노력하는 탈북자들과 각 북한 인권 단체들과 함께 6월 중순에 있게 될 미북 정상회담에서 절체절명인 북한의 대량학살을 멈추는 문제를 반드시 의제에 포함시킬 것을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간절히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이날 탈북민들은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문제 7개를 정식 의제로 다뤄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이 요청한 7개 북한 인권문제는 △북한 강제노동수용소 수감자 석방 △종교박해 금지△정치범수용소와 교화소 집결소 해체△북한 내 감시체계 해체 △중국 내 탈북자 강제송환 금지△강제낙태 금지△북한에 있는 탈북자 가족의 처벌 금지 등 입니다.
아울러 이들은 최근 한국계 미국인 3명이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됐지만, 현재까지 한국인 억류자 6명은 석방되지 않은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회담에서 의제화 되지 않은 북한 인권 문제가 미북 정상회담에서 반드시 다뤄져야만 북한 주민과 탈북민 뿐만 아니라 한국민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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