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예멘에서 발사됐던 미사일은 이란제였었다

유엔 안보리는 내전이 계속되는 중동 예멘에서 지난해 11월 반체제파가 이웃한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은 이란제였었다는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예멘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지원하는 정권 측과 이란이 지원하는 반체제파 사이에서 내전이 계속돼, 미국이 지난해 11월 반체제파가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이란제였다고 비난한데 대해 이란은 이러한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예멘의 반체제파에 대한 무기 금수 등을 정한 안보리 제재결의의 실시상황을 조사하고 있는 전문가 패널은 미국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형태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이란제였으며 결의 채택 후에 예멘 국내로 반입됐다고 결론 내린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오는 26일에 제재결의의 갱신기한이 다가오기 앞서, 미국이 안보리를 무대로 반체제파에 대한 추가제재와 함께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도록 촉구해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