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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아베 “북한 핵미사일 저지 압력 유지” 확인 본문
아베 "문 대통령에 위안부 합의 준수 입장 전달하겠다"
트럼프 "주일미군기 사고 관련 협의하도록 하겠다" 약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전화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압력을 유지한다는 양국 공조 방침을 확인했다고 요미우리 신문과 닛케이 신문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오는 6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대북 정책 등에 관해 1시간3분 동안 의견을 교환했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미일, 한미일 연대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전화통화를 끝내고 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북제재를 각국과 함께 이행할 필요성을 얘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에 복귀할 의향을 표명한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차 방한, 9일 문재인 대통령과 갖는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한 정부 합의에 대한 일본 측 입장을 확실히 전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등에 대해선 "북한의 미소외교에 시선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양국 현안을 놓고선 아베 총리가 연달아 발생한 주일 미군기의 불시착 사고에 철저한 안전 확보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관계자가 일본 측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적극 대처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전화로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작년 11월29일 통화 이래 2개월여 만으로 통화시간이 역대 최장이다.
일본 측이 펜스 부통령의 방일과 평창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미국에 요청해 실현됐다.
양국 정상은 아베 총리와 펜스 부통령의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계기로 양국의 확고한 대북 압박 연대 자세를 남북한과 국제사회에 과시하고자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짐작된다.
일미 정상, 대북 압력에 의견 일치
아베 일본 수상은 2일 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로 회담한 자리에서 남북 사이에 대화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미한의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회담 서두에서 아베 수상이 오키나와 현에서 미군 헬기 사고 등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하고 미군기의 엄격한 안전확보를 강하게 요청한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 내용을 이해하고 관계자간에 협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수상은 또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사이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소외교에 시선을 빼앗겨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양 정상은 북한 국적 선박이 해상에서 타국 선박과 물자를 환적하는 데 대해 의견을 나누고 유엔안보리 제재결의의 성실한 이행과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미, 일미한의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아베 수상은 다음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말하고,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한합의에 대해 일본측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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