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경쟁력, 9위로 떨어져

 

국가경쟁력에 관한 조사에서 일본은 거액의 정부채무와 뒤떨어진 여성의 사회 진출 등을 이유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떨어진 9위, 한국 26위, 중국 27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은 해마다 경제와 인프라, 교육수준 등의 관점에서 각국의 경쟁력에 순위를 매기고 있으며, 27일 올해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에 오른 137개 나라와 지역 가운데 일본은 지난해 조사 때 기록한 8위보다 한 단계 내린 종합 순위 9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일본은 인프라의 질과 교육수준이 높고 기술혁신도 진전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정부채무' 항목에서 최하위를 기록했고, '여성의 사회 진출'도 하위권인 77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스위스는 기술 혁신력과 뛰어난 교육수준 등을 이유로 9년 연속 1위에 올랐고, 미국이 2위, 싱가포르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콩이 일본을 제치고 6위, 한국이 26위, 중국이 27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