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관계 통괄, 핵개발 최후목표까지 노력할 것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은 스포츠 교류를 목적으로 11일까지 닷새간 평양에 체류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최측근이자 당에서 국제관계를 통괄하는 리수용 부위원장과 회담했습니다.

귀국길에 오른 이노키 씨는 11일 경우지인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리수용 부위원장이 회담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우리는 개발을 계속해서 최후 목표까지 노력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소형 핵탄두를 탑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완성을 서두르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일본과 북한 관계에 대해 이노키 씨가 인적 왕래를 막아서는 안된다고 말한 데 대해 리수용 부위원장은 "동감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노키 씨가 전 외무상이었던 리수용 부위원장과 의견을 교환한 것은 1년 전인 지난해 9월 북한을 방문했을 때 회담한 이래 2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