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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법원 日 옴진리교 지부 활동 금지 판결 본문

Guide Ear&Bird's Eye/테러단체,간첩등 수집.조사연구

러 대법원 日 옴진리교 지부 활동 금지 판결

CIA bear 허관(許灌) 2016. 9. 23. 10:40

 

러시아 대법원이 일본의 사이비 종교인 옴진리교의 러시아 지부 활동 금지에 대한 검찰 기소를 받아들였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법원은 "국제종교단체인 옴진리교를 테러 단체로 규정하며 이에 러시아 지역에서의 활동을 금지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재판에는 러시아 검찰과 러시아 연방보안국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옴진리교 관계자들은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 결과에 불복할 경우 피고측은 항소할 수 있다

 

 

러시아 전문가 "옴진리교 IS와 결탁했을 수 있다"

 

최근 러시아 경찰들이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거주하는 옴진리교 신도들의 아파트를 수색하며 집단 검거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연방 법무부 산하 국가종교심사 전문가회의 부의장을 맡고 있는 로만 실란티예프 종교학자는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옴진리교 종파의 잠재적 위협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옴진리교와 같은 단체가 존재하는 사실 자체가 그 어느 국가에 있어서나 지극히 바라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에 이 종파를 추종하는 이들 수가 수천 여명으로 헤아린다. 한창 피크 때는 러시아에 1만 여명이 넘게 활동했다. 옴진리교는 강한 종교적 색채를 띤다. 모스크바 지하철에 직접 신도모집 상임지부를 두고 있는 유일한 종파다.

최근 몇 해 옴진리교에 관한 얘기가 러시아에서 거의 들리지 않았다. 이번에 갑자기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집단체포는 무엇과 관련 있나? 이 질문에 대해 로만 실란티예프 종교학자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내가 알기로는 국가정보부가 지속해서 이 종파의 신도 모집 활동을 집중 관찰해온 결과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그들은 불교 수련, 요가 수업 명목 아래 자신의 조직으로 새 신도들을 끌어 모았다. 이 조직은 테러단이나 마찬가지다. 유사 단체들이 이슬람 출신의 태러범들과 결탁해왔다. 때문에 이런 단체의 활약이 높아지는 것은 경찰 측에서 안보와 대응조치를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다. 러시아에서 옴진리교 종파는 지속적인 관찰 대상이다. 이 종파의 활동이 활개를 치기 전에 차단된다고 볼 수 있다".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번에 옴진리교 집단체포가 있었다. 러시아 정보국이 어떤 테러 수행 계획에 관한 정보를 입수한 것과 관련 있는지?

"정보국은 자세한 정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개인적으로 이 종파 신도들이 IS와 접촉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심지어 시리아로 넘어가 경험을 교환했다는 정보를 받았다. 이 정보가 얼마나 사실일지 모르지만, 유사 테러 단체들이 속성상 결탁한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이념이 다르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로 취급한다. 파시스트 러시아인들이 다게스탄 출신 와하브파, IS 용병들과 결탁한 예를 들 수 있다. 이 부분에서 그 무엇도 테러조직결탁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심지어 불교 종파 조차도 이슬람 테러단과 결탁할 수 있다".

 

러시아 '옴진리교' 신도 집단 체포

 

러시아 영토에서 활동이 금지된 '옴진리교' 종교단체를 상대로 불법 행위 관련 형사소송이 제기됐다고 블라디미르 마킨 수사위원회 대변인이 공개했다.

"2011년 옴진리교는 허가 없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지부를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단체의 활동은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건강에 해를 일으키고 있다. 2012-2014년 인터넷을 통한 기부제로 단체 활동이 실행됐다. 또 모스크바, 페테르 지역에서 신도 집회가 열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마킨 대변인은 밝혔다.

경찰 소식통의 말을 리아노보스티가 인용,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옴진리교' 신도들을 대상으로 집단구속 중이다.

이에 앞서 이리나 볼크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은 러시아경찰과 인터폴이 체르노고리에서 옴진리교 신도 44명을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토요일 체르노고르 현지언론에 경찰이 러시아인 55명 이상을 구속, 심문했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조직범죄 척결일환에서 구속했다고 밝혔다.

옴진리교는 일본 아사하라 쇼코가 설립한 혼합, 과격 종교단체로 1995년 3월 20일 도쿄 지하철 테러사건 이후 세계적 인지도를 얻었다. 당시 이 단체 테러범들이 사린 독가스를 살포하며 다섯 차례 공격을 가하는 와중에 13명이 사망하고 6천 명 가량의 부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