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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아메리카 지역/쿠바

라울 카스트로 "쿠바 경제 사유화 안 해"

CIA Bear 허관(許灌) 2016. 4. 17. 09:40

자본주의 반대 공산주의! 민주주의 반대 독재주의(전체주의)!

쿠바는 국영자본주의 국가로 자유화, 개방화를 하지 않을 때 개인의 사유재산, 이윤추구, 시장경쟁등 확대을 요구하는 자본주의 세력에 의해 공산주의(자국 사회주의)정부가 붕괴 될 수도 있다[머리소리함]

 

미주 대륙 유일의 공산주의 국가인 쿠바의 최고 지도자가 경제 사유화 거부 방침을 천명했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수도 아바나에서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소비에트 방식의 경제체제 개조 방안을 정립하기 위해 열리는 제7차 전당대회 개막 연설에서 "사유화 공식과 충격 요법을 절대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스트로 의장은 "쿠바는 종종 사회 최약자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이른바 '충격 요법'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자산을 비롯해 교육, 보건, 안전 등과 같은 사회 서비스의 사유화를 촉진하는 신자유주의 공식은 쿠바 사회주의에 절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50년 넘게 계속되는 미국의 경제봉쇄 조치를 비난하고 기업의 사유화와 투자에 대해 쿠바 경제가 느리게 변화해야 한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쿠바의 경제·사회 모델에 대한 개념을 정교화하고 2030년까지 적용될 경제 개발 계획을 결정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88년 만에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쿠바를 방문한 직후라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난 형 피델 카스트로의 뒤를 이어 2008년 공식 취임한 카스트로 의장은 2011년 전당대회에서 시장 개방과 자본주의적 요소 도입을 본격화했다.

당시 쿠바 공산당은 자동차와 주택 매매 허용, 중소규모 협동조합 장려, 쿠바인 출국 허가제 철폐 등 313개 개혁 결의안을 승인했다.

쿠바 공산당은 1975년부터 약 5년 주기로 전당대회를 열고 있으며, 구소련 붕괴 이후 경제적 난관에 봉착했던 1996∼2010년에는 생략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