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경찰이 22일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자행한 범인들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공개했다
벨기에 브뤼셀의 폭탄 테러범 중 한 명이 터키에서 추방된 인물로 밝혀졌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3일 테러범 중 한 명이 지난해 터키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체포돼 지난해 7월 추방됐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당시 그를 네덜란드로 추방했으며, “그가 테러리스트 전사라는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와 벨기에 정부는) 결국 풀어줬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테러범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터키 정부는 이후 해당 인물의 이름을 이브라힘 엘-바크라위라고 한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폭발 수일 전 브뤼셀 테러 가능성 언급
브뤼셀 테러가 발생하기 수일 전에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유럽 도시지역에서 일련의 폭발테러가 일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앙카라에서 발생한 테러가 브뤼셀 혹은 임의의 다른 유럽 지역에서 발생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고 3월 18일 오스만제국이 프랑스, 영국군을 격파한 갈리폴리 전투 10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말했다.
3월 13일 앙카라 시내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버스폭발테러가 발생했다. 이 테러로 37명이 사망하고 120 명이 부상을 당했다. 에르도안은 당시 모든 잘못을 쿠르드 과격분자들에게 돌리며 일부 쿠르드 무장세력을 테러단을 여기지 않는 유럽 지도자들을 맹렬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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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정부 테러 발생 전 브뤼셀 공항안보 재원확충요청 거절
벨기에 경찰이 브뤼셀 공항 안보 보장을 위한 재원이 부족하다고 정부에 재원 확충을 요청했다고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L'Avenir 현지언론에 공개했다
"우리는 벨기에 내무부에 쉥겐협정을 토대로 최소 규제 경찰병력 435명을 확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숫자는 15년 전에 결정됐다"고 빈세나 질랴 SLFP 경찰노동조합 위원장이 밝혔다.
그는 또 테러 발생 수주 전 공항 출입구 검문 강화방안을 도입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정부로부터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피에르 고센스 CGSP 아미오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유럽안보국의 검문절차가 신뢰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보안의 환영'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언급했다: "안보국 직원들이 공항으로 검사를 나오기 전 이미 공항보안직원들에게 검열방문이 통보된 상태라, 막상 안보국 담당자들이 도착하면 공항보안직원들끼리 서로간에 CCTV를 이용해 서로간 신호를 주고받으며 일사천리로 질서잡힌 모습을 재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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