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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러시아 부총리 "북한에 로켓 부품 제공설 사실무근"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러시아 부총리 "북한에 로켓 부품 제공설 사실무근"

CIA Bear 허관(許灌) 2016. 2. 9. 09:09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 (자료사진)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으로 장거리 로켓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한국 정보기관의 분석을 러시아 측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7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개발하면서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한국 국가정보원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러시아 우주산업 분야를 담당하는 로고진 부총리는 이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신문과의 회견에서, "러시아가 미사일 개발 기술을 넘겼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되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을 상당 부분 축적했다고 평가하면서, 이 과정에서 러시아의 역할이 있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주호영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정보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북한이 자체개발도 했겠지만 중요한 부품은 러시아에서 도입했을 것으로 보인다는 국정원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러시아 정부가 미사일 관련 기술의 이전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있고, 북한에 관련 기술을 제공하도록 허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연방우주국 대변인도 `코메르산트' 신문에 한국 국정원의 분석은 사실이 아니라고 7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연방 의회 국방위원회의 세르게이 지가예프 부위원장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회견에서 한국 국정원의 정보 보고를 부인했습니다. 지가예프 부위원장은 현행 국제조약은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미사일 부품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북한 뿐아니라 어느 나라에도 미사일 관련 부품이나 기술을 팔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이 장거리 로켓 개발과 관련해 이란으로부터 기술이나 자금을 지원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연구원은 최근 일본 언론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이란과 협력해 로켓추진체를 개발했다며, 이 추진체가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 비스트'는 북한이 이란의 자금 지원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추진체를 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김정우 입니다.

 

북한에 로켓기술전수 증거흔적... 우크라이나에서 찾을 있다?

 

"러시아가 조선(북한)에 로켓기술을 전수했다"는 비난성명은 한국, 미국 정부에 군사기술 불법수출 위협이 러시아, 중국뿐 아니라, 그들의 "우호국" –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근거를 주고 있다.

구소련 해체 이후 우크라이나에 항공우주업체를 비롯해 강력한 군수기업체들이 남겨졌다. 이 기업체에서 북한을 포함한 다른 나라로 군사기술을 수출하려는 정황이 이미 전에 포착됐고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2014년 우크라이나 쿠데타 이후 "혼돈"이 시작됐다. 미국 전문가들조차 북한인들이 핵미사일프로그램을 위한 일부 기술 및 부품들을 우크라이나에서 공급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북한에 기술을 전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블라디미르 예브세예프 러시아 군사전문가가 관련의견을 피력했다:

 

"2014년 터키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보예보드' 대륙간탄도미사일 생산기술문서를 수입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 그러나, 미국이 이 시도를 막았다. 이후 미국은 우크라이나 '유즈마시' 공장 기술문서를 국내에서 반출시켰다. '보예보드' 미사일 기술문서 거래 사건은 미사일기술 확산 모라토리엄으로 총체적 경고를 울렸다. 터키의 핵미사일 잠재력을 조성하는 일이 초래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한 예로 우크라이나 X-55 장거리 순항미사일 수출의 예를 들 수 있다. 중국, 이란이 수입했다. 향후 중국은 이 미사일을 토대로 자체 미사일 개발을 일궜다. 이란 핵프로그램에 러시아 핵시설물 참여와 관련해 자주 러시아가 비난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러나, 사실 조사해보면 참여한 러시아 핵시설물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산이다. 우크라이나가 다양한 무기기술의 불법 공급자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정황에서 "남의 죄"를 러시아에 덮으려는 이유를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앞에선 서방에 맞장구 치며 러시아가 북한 정권을 지지한다고 비난하며 뒤에선 북한과의 무역에 적극성을 띠고 있다고 예브세예프 전문가는 일침을 가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에 현대기술이 적용된 항공기를 수출한다. 2013년 북한은 우크라이나 '안토노프' 국영항공기제작콘체른과 An-148 항공기 2대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이 항공기를 북한 고려항공사가 일반 여객용, 평양 지도부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는 엄연히 북한에 사치품 수출을 금지한 유엔안보리 결의안에 위배되는 행위로 서방에 이중잣대를 보여주는 예가 된다".

-sputniknews[sputnik 코리아]-



전문가 “北 핵-로켓 프로그램 주요 부품 EU서 제공받았을 가능성 있다”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모스크바는 로켓 기술 비확산 체제를 지지한다고 강조하면서 러시아가 조선(북한)에 로켓 생산 기술을 제공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침을 가했다.

일요일 이병호 한국 국정원 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북한이 자체 개발도 했지만 중요한 부품은 러시아에서 도입했을 걸로 추축하고 있으며 상당한 자료도 있는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했다"고 했다. 그렇지만 이병호 국정원 원장은 자신의 주장에 대한 어떠한 증거 자료도 제시하지 않았다. 퇴직한 블라디미르 예브세예프 러시아 전략로켓군 전 대령은 "한국은 전에도 이번처럼 비슷한 근거없는 주장을 한 적이 있다"고 지적하며 "2012년 북한이 은하-3호를 발사했을 당시 한국이 1단 추진체를 바다에서 건져올렸을 때 전문가들이 이를 매우 면밀히 검토한 적이 있다.

 

분석 결과 이 추진체의 많은 부분이 유럽 국가에서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러시아 로켓 기술의 어떤 부분을 활용했다고 지적하기에 앞서 은하-3호 개발 과정에 개입 정황이 있는 기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하는게 나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시 은하-3호 1단 추진체는 용접이 매우 조잡했으며 이는 북한이 직접 만들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이 무기 제작에 사용하는 플루토늄을 만들고 있을 때 그들은 러시아에서 사용하는 중수로가 아니라 영국이 사용하는 가스 냉각 원자로 '마그녹스(Magnox)'를 사용했다. 이는 북한이 이러한 기술을 차용한 후 작업을 마쳤다고 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러시아가 북한에 어떠한 기술을 제공했다고 러시아가 비난을 받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어떤 기술을, 또 어디서부터 이러한 기술들을 제공받았는지에 대해 명확히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은하-3호 로켓 발사체는 북한이 생산한 것이며 이것이 소련이나 러시아 발사체으로 원형으로 한 것은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다. 또한 은하-3호에 로켓에 액체 연료를 사용한사실 역시 러시아가 북한에 로켓 기술을 제공했다고 말할 수 없는 결정적인 근거"라고 지적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예브세예프 전 대령은 북한에 신규 제재를 도입하기 전에 어떤 국가가 대북 제재 조치를 위반했는지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sputniknews[sputnik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