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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한 간첩 두 명 체포"...한국 "즉각 송환해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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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한 간첩 두 명 체포"...한국 "즉각 송환해야"

CIA bear 허관(許灌) 2015. 3. 27. 21:38

 

북한은 3월 26일 정탐·모략 행위를 목적으로 침입한 남한 간첩 김국기와 최춘길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김국기씨로 알려진 남성이 이날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임하는 모습.

북한이 한국 국민 2 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한국 국민들의 즉각적인 송환을 촉구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 당국이 한국 국민 두 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는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에 대해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입니다.

[녹취: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 “북한이 우리 정부에 어떠한 사전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우리 국민 김국기 씨와 최춘길 씨를 억류하고 이들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북한의 이러한 조치는 국제관례는 물론, 인류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인도주의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입니다.”

임 대변인은 이어 두 사람을 즉각 석방하고 송환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녹취: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 “우리 정부는 북한이 우리 국민 김국기 씨와 최춘길 씨를 조속히 석방하고 송환되기 전까지 국제 규범 및 관례에 따라 신변안전 및 편의를 보장하고, 그 가족과 우리 측 변호인이 접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요구합니다. ”

한국 정부는 이들의 송환을 요구하는 통지문을 북한의 통일전선부 앞으로 전달하려 했지만 북한은 통지문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통지문에는 이들 두 사람과 함께 지난 2013년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조속한 송환 요구도 담겼습니다.

임병철 대변인은 한국 정부는 억류된 한국 국민들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 남북관계 차원뿐 아니라 외교채널이나 국제기구를 통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3월 26일 정탐·모략 행위를 목적으로 침입한 남한 간첩 김국기와 최춘길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최춘길씨로 알려진 남성이 이날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임하는 모습.

이에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정탐과 모략 행위를 하다가 체포된 한국 간첩 2 명의 기자회견이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26일 보도했습니다.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는 두 사람이 미국과 한국 정보기관의 지령을 받고 북한의 최고 수뇌부를 암살하려 시도한 테러분자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북한 당국이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한국의 국가정보원 요원에게 매수돼 북한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하거나 북한체제를 비방하는 활동을 펼쳤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특히 지난 2010년 북한 최고 지도부가 철도로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지령을 받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최 씨에 대해선 지난해 말 북한에 불법 침입했다가 국경경비대에 체포됐다고 밝혔지만 김 씨의 체포 경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김 씨와 최 씨가 주로 조선족과 화교 등과 접촉해 정보를 수집했다면서 간첩활동을 하는 외국 국적자들에게도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김정욱 선교사에 이어 이번에 또 다시 한국 국민 2 명을 체포해 공개한 것은 대남 압박과 함께 체제결속을 노린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한국을 북한 최고 지도자를 암살하려는 적대세력으로 선전함으로써 체제결속을 도모하고 향후 한국 정부를 압박하는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북-중 접경지역에서 한국인들을 돕는 중국인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北 “한국 간첩, 2명 체포…국정원이 배후”

                                        사진은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진 김국기(60)씨가 26일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말하고 있는 모습

북한이 27일 국가정보원의 지휘 하에 정탐·모략 행위를 목적으로 잠입한 한국 간첩 2명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국과 남조선괴뢰패당의 조종 밑에 반공화국 정탐모략 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체포된 괴뢰정보원 간첩들인 김국기·최춘길과의 국내외 기자회견이 26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국가안전보위부 인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놈들은 미국과 괴뢰정보기관의 배후조종과 지령 밑에 가장 비열하고 음모적인 암살수법으로 감히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어째보려고 날뛴 극악한 테러분자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놈들은 북 인권문제를 꺼들고 위조화폐제조국·테러지원국의 모자를 씌워 국제적 고립과 봉쇄를 성사시켜보려는 미제와 괴뢰역적패당의 반공화국모략책동에 적극 가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밖에도 놈들은 미국과 괴뢰정보기관의 조종과 후원 밑에 갖은 수단과 방법을 다해 우리 당·국가·군사 비밀자료들을 수집했을 뿐 아니라 부르주아 생활문화를 우리 내부에 퍼뜨리려고 발악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제반 사실은 미국과 괴뢰역적패당이야말로 주권국가들을 전복하는데 이골이 난 국가정치테러의 원흉, 반인권범죄의 왕초이며 모략의 총본산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증해주고 있다"며 "사상적으로 썩고 변질돼 배신과 변절의 길에 굴러 떨어진 자들, 몇푼의 돈 때문에 간첩질을 하고 있는 외국국적자들에게도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국기씨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대전시 동구 용운동에서 태어나 2003년부터 중국 단둥에서 지하교회를 운영한 인물로 소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씨는 "국정원의 고정간첩이 됐고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지령에 따라 반공화국정탐모략행위들을 감행했다"며 "미국과 남쪽당국은 반공화국정탐모략책동을 당장 철회하고 세계의 공정한 언론이 이에 적극 호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북한에 침입해 체포된 것으로 전해진 최춘길(55)씨가 26일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말하고 있는 모습


최춘길씨는 자신을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출신으로 2003년부터 중국에서 거주해온 인물로 소개했다.

최씨는 "내가 지금까지 북을 반대해 저지른 모든 행위들은 공화국에서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들로서 그에 대해 천백번 깊이 사죄하며 그 어떤 처벌도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최씨는 "이제 더이상 국정원은 이따위 너절하고 비열한 모략행위를 벌리지 말아야 하며 국정원은 당장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일부는 국정원 등 유관기관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서울=뉴시스】

조선, 한국 간첩 두명 체포

조선국가안전보위부는 26일 조선이 지난해 9월과 12월에 한국 간첩 두명을 체포했으며 미국과 한국이 대조선 간첩활동을 펼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선국가안전보위부 대변인은 이 두 간첩은 미국과 한국의 지시를 받고 조선로동당과 국가정보, 군사기밀 등을 여러번 절취했으며 조선 체제를 비방하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조선에 대한 간첩활동은 국제법을 위반한 테러행위이며 조선을 압살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한국국가정보원은 간첩을 파견해 비열한 수단으로 조선경내에서 조선최고영도자의 건강상황과 시찰활동, 개인취향 등 내용을 포함한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했을뿐 아니라 작고한 김정일 조선 최고영도자의 주변국 출국방문기간에 간첩을 파견해 방문노선과 철도이용, 도착시간 등 정보를 절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간첩들은 또 조선화폐를 위조하고 조선의 경제질서를 교란하려 시도했다고 덧붙였습니다(중국 국제방송)

 

2 spies from South Korea arrested: state security department of DPRK

 

Choe Chun Gil, one of the arrested spies, speaks during the press conference in Pyongyang, capital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on March 26, 2015. The state security department of DPRK announced that they have arrested two spies from South Korea at a press conference in Pyongyang on Thursday.

 

Kim Kuk Gi (C), one of the arrested spies, speaks during the press conference in Pyongyang, capital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on March 26, 2015. The state security department of DPRK announced that they have arrested two spies from South Korea at a press conference in Pyongyang on Thursday.

 

Photo taken on March 26, 2015 shows director of the state security department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speaking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Pyongyang, capital of the DPRK. The state security department of DPRK announced that they have arrested two spies from South Korea at a press conference in Pyongyang on Thurs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