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 대통령, 중국에 대항해 TPP타결에 의욕 표명

TP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을 둘러싸고 교섭에 참가 중인 12개국 수석교섭관회의가 오는 3월 9일부터 15일까지 하와이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미 대통령은 주말 비디오 연설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미국의 주요 고객이기도 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중국이 주도해 무역 체제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미국 기업이 매우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그러한 움직임을 방관할 수는 없고 미국이 나서서 무역 체제를 구축해야 하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주도권 확보를 노리는 중국에 대항해 미국의 주도 하에 교섭을 타결짓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에 강력한 교섭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에 대해서는 미국의 노동자를 보호하고 비즈니스를 촉진하기 위한 법안이라며, 법안 가결을 위한 의회의 행동과 여야당의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만간 법안이 의회에 제출되기에 앞서 거듭 TPP의 의의를 강조하고 신속한 가결을 촉구해 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