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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아메리카 지역/쿠바

쿠바, 미국에 정상회담 제의

CIA Bear 허관(許灌) 2015. 1. 17. 12:39

 

쿠바 정부 관계자는 15일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국교정상화 협상의 진전을 위해 오는 4월에 파나마에서 열리는 미주 정상회담에 참석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용의가 있다며 미국 측에 회담을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NHK취재에 쿠바 정부의 관계자가 15일 밝힌 것입니다.

쿠바의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의장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3년12월 남아프리카의 만델라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악수를 나눈 적이 있는데, 두 정상의 회담이 실현되면 공식 석상에서 첫 의견 교환이 됩니다.

 

In 2008, both countries get new leaders. Raul Castro succeeds his brother, Fidel, in Cuba, and Barack Obama is elected to succeed President George W Bush in the US. While diplomacy continues behind the scenes, Mr Castro and Mr Obama surprise onlookers by shaking hands at the funeral of South Africa's former leader, Nelson Mandela, in 2013.

미국, 쿠바와의 국교정상화 협상 앞서 경제제재 완화

미국 정부는 다음주부터 개시할 예정인 쿠바와의 국교정상화 협상에 앞서, 16일부터 도항과 송금 등에 대한 제한을 완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 재무부 등이 15일 발표한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가족방문과 미국 정부의 공무, 그리고 연구 등 특정한 목적이 있을 경우, 특별한 허가 없이 미국인의 쿠바 도항이 가능합니다.

또, 미국에서 쿠바 국민에게 3개월간 송금 가능한 금액의 상한을 500달러에서 2천달러까지 늘리는 등 송금 제한을 완화합니다.

또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통신관련 제품과 건자재의 쿠바 수출을 인정하는 등 수출 제한 등도 완화합니다.

오는 21일부터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쿠바의 수도 하바나를 방문해 국교정상화 협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쿠바 정부는 협상 개시를 합의할 당시 약속한 53명의 정치범 전원을 이미 석방한 상태이며, 이번에 미국 정부도 구체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써,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협상을 위해 양국이 환경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Some of the 53 prisoners released by the Cuban authorities last week gathered to celebrate in Havana

 

                                                    Americans will be able to bring home small numbers of Cuban cigars after a ban of more than 50 y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