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위층, 일중관계 개선은 국민감정이 개선되어야 가능

정치가와 전문가 등이 일중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포럼이 도쿄에서 28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이 포럼은 일본의 민간단체인 '언론NPO' 등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입니다.

포럼에서는 먼저 중국 측의 참석자를 대표해 중국정부에서 언론 등의 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신문판공실의 수장이자 각료급인 채명조 주임이 연설했습니다.

연설에서 채 주임은 일본 정치가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오키나와 현 센카쿠열도의 국유화를 거론한 뒤, 악화된 일중관계에 대해 이러한 교착국면은 주로 일본의 우익세력이 초래한 것이라면서 원인이 일본 측에 있다는 중국 측의 종래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일본을 비판했습니다.

한편 채 주임은 일중관계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낸 뒤, 양국 국민의 우호적인 감정을 증진하는 것이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해 양국 관계 개선에는 국민감정을 개선하는 것이 불가결하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