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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군 수뇌부 "북한 핵무장화 용납 안해" 본문
한-중 군 수뇌부 "북한 핵무장화 용납 안해"
CIA Bear 허관(許灌) 2013. 6. 5. 22:40
정승조 한국 합참의장(왼쪽 네번째)과 팡펑후(오른쪽 세번째)이 중국군 총참모장은 4일 베이징 '8·1청사'에서 한·중 군사회담을 하고 양국의 군사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6월 4일과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군사회담에 참석한 여러 중국 군 인사들은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하면서 북한의 핵무장화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한국의 ‘연합뉴스’가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국 측도 중국 군 고위 인사들에게 북한의 핵무장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중국은 이에 공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정승조 한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5일 판창룽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면담한 자리에서도 이 같은 한국 측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정 의장은 북한의 비핵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북한의 핵 개발은 한반도 안정을 해치는 큰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판 부주석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위해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군사 분야는 물론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맞는 활발한 인적교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입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신뢰관계를 갖고 양국 군이 가고 있는 방향, 이런 것들을 확인하고 그런 차원에서 한국 군 합참의장이 중국 군 총참모장과 만나는 것은 양국 군의 군사적 신뢰구축에 매우 중요하고 또 어떤 상황이 발생할 때도 협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겠습니다.”
정 의장은 중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칭다오에 있는 중국 해군 북해함대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1960년 창설한 북해함대는 중국의 모든 핵잠수함을 운용하는 기지로, 지난 2월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이 배치됐습니다.
정 의장은 북해함대와 한국 해군 2함대간 직통전화가 설치된 북해함대 내 작전처를 방문했습니다.
작전처는 북해함대의 작전을 총지휘하는 곳으로, 한국 군 고위 장성에게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 해군 2함대와 북해함대는 지난 2008년부터 핫라인을 개설해 운용하고 있으며 월 2회 정기적으로 통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 의장은 직통전화로 한국 해군 2함대를 연결해 자부심을 느끼고 임무를 잘 수행해 달라고 격려했습니다.
북해함대는 핵잠수함 5척과 잠수함 29척, 구축함 10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한 연합훈련이 서해상에서 실시될 때 정찰과 잠수함 훈련 등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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