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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북, ‘추가 핵실험설’ 퍼트려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북, ‘추가 핵실험설’ 퍼트려

CIA Bear 허관(許灌) 2013. 2. 18. 17:39

북한이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자국 공민, 일명 조교(朝僑)들을 통해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발사가 계속 이어질 것임을 은연중에 흘리고 있어 그 배경과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중국에 살고 있는 북한 공민, 일명 조교들이 식당가나 찻집을 돌아다니며 북한이 핵실험과 로켓발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의도적으로 흘리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이 같은 소식을 자유아시아 방송(RFA)에 전한 복수의 대북 소식통들은 “조교들의 이 같은 활동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북한내부 정보를 알고 싶어하는 언론사 기자들의 귀에 들어가도록 의도적으로 하는 행위로 비쳐진다”며 “그러고 다니는 배경과 저의가 궁금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소식통들은 특히 “이 같은 조교들의 언행은 한국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선양의 서탑가나 단둥 등지의 식당, 또는 찻집에서 옆자리에 있는 한국 사람들이 들리도록 이야기 하는 것이 자주 목격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안면이 있는 한국사람, 또는 한국사람들과 친분이 있는 조선족들에게 흘리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중국 선양의 한 소식통은 “중국에 거주하는 조교들은 자신들이 조교라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고 조선족인 척 활동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이들이 조교인줄 모르고 조선족으로 알고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단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국인 김 모 씨도 “지난 12일 3차 핵실험이 있기 전부터 이들 조교들이 북한이 로켓발사와 핵실험을 연달아 할 것이라는 말을 흘리고 다녔는데 최근들어 한국언론에 이 같은 내용의 보도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단둥의 또 다른 소식통은 “이들 조교들이 북한 내부에서도 극비사항에 속하는 핵실험과 로켓발사에 관한 정보를 공공연하게 흘리고 다니는 것을 보면 북한 당국이 배후에서 공작하는 것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북한의 남한 떠보기 공작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교(朝僑)라고 불리는 중국 거주 북한 공민은 국적은 북한이면서 외국인 신분으로 중국 당국에 거주허가를 갱신해가며 중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입니다.

현재 이들은 대부분 중국 지린성과 랴오닝성에 살고 있으며 약 7000명 전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로 조직된 ‘재중 조선인총연합회’가 중국 선양에 본부를 둔 채 북한의 어용단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