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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원의원 선거에서 집권좌파가 과반수 의석 차지 본문

Guide Ear&Bird's Eye/프랑스[法國, 佛蘭西]

프랑스 하원의원 선거에서 집권좌파가 과반수 의석 차지

CIA Bear 허관(許灌) 2012. 6. 19. 06:41

17일 결선투표가 실시된 프랑스의 하원의회선거는 집권좌파가 과반수 의석을 획득하면서 승리를 거둬, 지난달에 취임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안정된 정권기반을 토대로 신용불안대책 등에 대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임기 만료를 맞이한 프랑스의 하원의회선거에서는 577개 의석을 놓고 소선거구에서 선거전을 치렀는데 1차 투표 때 당선자가 결정되지 않았던 541개 의석의 결선투표가 17일 실시됐습니다.

프랑스 내무성에 따르면 개표 결과, 집권 사회당과 DVG당, 급진좌파당(PRG) 등 '사회당 블록'이 314개 의석을 획득함으로써 과반수인 289개 의석을 크게 웃돌아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또 사회당과 연립 정권을 구성한 '녹색당'도 17개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이에 반해 지금까지 다수파였던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국민운동연합' 등의 우파는 의석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장 마르크 애로 수상은 "프랑스 국민은 일관성을 선택했으며 이로써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공약이 실행에 옮겨지게 됐다"며 "정치는 조화를 유지하면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5공화제로 불리고 있는 현행 제도 아래 처음으로 좌파가 대통령과 상하양원의 다수파를 차지하게 돼,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안정된 정권기반을 토대로 신용불안 대책과 함께 고용 촉진 및 교육의 충실화 등에 대처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