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제1야당의 신임 소정창 주석, "중국과 적극적으로 교류를 추진"

 

                                                                                           臺灣民進黨 新任 蘇貞昌主席

대만의 제1야당인 민진당은 당수에 해당하는 주석 선거에서 베테랑정치가인 소정창 씨를 선출했습니다. 소정창 씨는 경제적인 관계가 확대되고 있는 중국과의 교류에 대해 민진당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갈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민진당의 주석 선거는 채영문 전 주석이 지난 1월의 총통선거에서 패배한 책임을 지고 사임함에 따라 27일 실시됐습니다.

당원에 의한 투표 결과, 5명의 입후보자 가운데 소정창 씨가 과반수의 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새 주석에 선출된 소정창 씨는 올해 64살로 지난 2008년까지의 민진당 정권시절에도 민진당 주석과 수상에 해당하는 행정원장 등을 역임한 베테랑 정치가입니다.

지난 1월의 총통선거에서는 대만의 독립지향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민진당이 정권을 잡으면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것이며 대만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점이 패인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27일 밤, 기자회견에 임한 소정창 씨는 중국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대만과 중국의 상호 이해를 다져 가겠다고 밝혀 보다 개방적으로 중국과의 교류를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