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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통령선거 투표 개시 본문

북아프리카 지역/이집트

이집트 대통령선거 투표 개시

CIA bear 허관(許灌) 2012. 5. 23. 22:22

 

이집트에서 무바라크 정권 붕괴후 처음으로 23일부터 대통령선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수도 카이로의 투표소에는 30년에 걸쳐 집정해 온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대신할 새로운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서 차례로 한 표씩 투표했습니다.

투표를 마친 한 남성은 "국가의 대통령에 적합한 사람을 직접 선출할 수 있는 자유를 느낀다"며 기쁨을 전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유력 후보자는 이슬람원리주의조직인 '무슬림형제단'의 무르시 씨, 이슬람 온건파 아불 푸투흐 씨, 군 출신으로 무바라크 전 정권에서 수상을 지낸 바 있는 샤피크 씨, 그리고 전 정권에서 외상과 아랍연맹 사무총장을 지낸 바 있는 무사 씨 4명입니다.

선거전에서는 지난 의회선거에서 약진한 이슬람세력과 치안회복 등을 내걸고 정권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구 체제파 등이 정변 후의 국가의 안정과 종교의 역할 등을 놓고 치열히 대립해 왔으나 4명 후보자의 지지율이 거의 비슷해 선거의 향방은 불투명합니다.

투표는 24일까지 치러지게 되며 29일에는 결과가 판명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어느 후보도 당선에 필요한 과반수 표를 획득하기는 어려워 보여, 다음 달 상위 두 후보자 간에 결선 투표가 치러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집트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분석

오늘 해설에서는 23일 실시되는 이집트의 대통령 선거에 대해, 이집트 카이로 대학 정치경제학부의 핫산 나파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이번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집트 국민들은 이번 선거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표 과정에서 법을 위반하거나 부정 행위가 발생한다면, 자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집트 국민들은 그들의 역사상 최초로 열 세명의 후보 가운데에서 대통령을 선출하게 됩니다. 이집트에서는 그동안 부정 행위를 막기 위한 사전 대책을 세우는 등 여러가지 조치가 취해져 왔습니다.
지금까지 지역 단체나 국내의 시민 단체로부터 심각한 이의사항 등이 제기된 적은 없었습니다.
이러한 단체들은 아무 제한 없이 선거의 모든 과정을 감찰할 수 있습니다.
또 전세계가 이번 선거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만일 부정 행위가 일어난다 해도 그것이 최종 결과에는 영향을 미칠 수 없을 것입니다.

한편, 현재 이집트에서는 이슬람 단체들과 전 정권의 지도부가 격렬히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의 결과가 이집트의 대외 정책,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관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 올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지에 상관없이 이집트의 대외 정책은 개정될 것입니다.
하지만 당선된 후보자의 배경에 따라 그러한 정책 변화의 정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후보자들은 이집트와 이스라엘간의 평화 협정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후보자도 전 정권처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 양보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최근 중동 사회에서 이집트의 영향력이 매우 실추됐다는 견해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집트 국민들은 새로 당선될 대통령에게 중동지역에서 이집트가 주도적인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고 요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새 대통령이 이집트 국내의 정치 안정과 경제 개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이집트의 대통령 선거에 대해, 이집트 카이로 대학 정치경제학부의 핫산 나파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지난해 2월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 퇴진 이후 1년3개월만에 이집트에서 23일(현지시간) 역사적인 대통령 선거가 개시됐다.

이집트 인구 8천200만명 가운데 유권자 5천만명은 이날부터 이틀간 치러지는 대선에 참여, 60년만에 처음으로 군부 출신이 아닌 민선 대통령이 탄생하게 된다. 이집트에서는 이틀 간 오전 8시~오후 8시 전국 1만3천 투표소에서 선거가 진행된다.

이집트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이브라힘(58)은 이날 투표소에 나타나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원한다. 인간적인 대우를 받고싶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이번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내달 16일~17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가 결정된다. 대통령 당선인은 6월21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무바라크 퇴진 이후 과도 정부를 이끄는 이집트 군 최고위원회(SCAF)는 오는 7월1일까지 민간 정부에게 권력을 이양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와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등 주요 도시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유권자가 긴 줄을 이루며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 카이로의 투표소에서는 수십~수백명의 행렬 주변을 무장한 군인과 경찰이 삼엄하게 경비했다.

이집트 선거관리위원회는 심사원 1만4천500명을 동원, 선거를 관리·감독했다. 미국 카터 센터를 비롯한 일부 비영리단체(NGO)도 선거를 감시했다.

일부 언론이 이날 오전 카이로 동북부 알 파라그 지역에서 서로 다른 후보 지지자 두 명의 다툼을 중재하려던 경찰관이 가슴에 총탄을 맞고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이집트 내무장관은 "어제 발생한 사건으로 대선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번 대선은 크게 자유·세속주의자와 이슬람주의자 대결로 요약된다.

대선 후보 12명 중에는 전 아랍연맹 사무총장이자 외교장관 출신인 아므르 무사(76)와 무슬림형제단의 전 고위 위원 아불 포투(61) 두 명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무슬림형제단이 창당한 자유정의당이 내세운 후보 모하메드 무르시(61)와 무바라크 정권 시절 마지막 총리를 역임했던 아흐마드 샤피크(70), 이집트 공군 장교 출신의 좌파 정치인 함딘 사바히(71) 등은 내심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민 혁명을 지지해 온 좌파 진영 후보 함딘 사바히(58)도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대선 결과는 아랍권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밀착해 이스라엘과 평화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던 무바라크 정권 붕괴 후 새로 선출될 대통령이 이집트의 대외정책을 바꿀 경우 중동지역 전체에 예측불허의 연쇄반응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집트는 이스라엘 건국(1948년)과 제1차 중동전쟁(1948~49년) 이후 이스라엘과 평화조약(1979년)을 맺은 최초의 아랍 국가다.

게다가 이집트는 미국의 중동전략에서 교두보 역할을 해 온 터라 이집트의 외교 노선이 아랍 전체에 미칠 파급력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집트 대선 후보 대다수는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이 적어도 수정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Amr Moussa[ 전 아랍연맹 사무총장이자 외교장관 출신인 아므르 무사(76)]

 

                                                                       Mr Moussa is focused on economic policy and restoring stability

 

Egypt candidate: Amr Moussa was Arab League secretary-general and, before that, Egyptian foreign minister for 10 years. But he is now keen to distance himself from former President Hosni Mubarak, portraying himself as a liberal who believes in social justice.

He says his priority as president will be "to put Egypt on the right path". He also stresses the importance of "implementing court rulings" and "reforming the three branches of the state: the executive, the legislative and the judiciary".

Mr Moussa is considered a frontrunner for the presidency. "A free economy is the best economic system as long as it is coupled with social justice," he says.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are the backbone of the Egyptian economy."

He supports the Arab peace initiative that endorses the Arab states' recognition of Israel and normalization of relations with it in return for withdrawal from the territories occupied in the 1967 war and the establishment of a Palestinian state in the West Bank and Gaza

 

*Ahmed Shafiq[군 출신으로 무바라크 전 정권에서 마지막 수상을 지낸 바 있는 샤피크(70)]

 

                                                                           Mr Shafiq was briefly PM under former President Mubarak 

 

Egypt candidate: Ahmed Shafiq was Egypt's last prime minister under Mubarak. He served for just over a month, until he resigned on 3 March 2011. His candidacy sparked angry reactions from those who saw him as a Mubarak loyalist. He was initially barred from standing, but reinstated recently after an appeal. Shafiq insists that he was always a voice of the opposition within Mr Mubarak's regime.

His campaign flyers call him "the only civilian-administrative presidential candidate who has real and successful administrative experience", referring to his nine-year term as minister of civil aviation.

Campaign material says that "Shafiq is the candidate of revolutionary decisions", because he asked regional governors to name streets after dead revolutionary activists, and also froze the assets of key figures in the former regime.

 

*Abdul Moneim Aboul Fotouh[무슬림형제단의 온건파  전 고위 위원 아불 포투(61)]

 

                                                      Dr Fotouh, a respected moderate, is running for office as an independent candidate

A long-time Muslim Brotherhood member known for his liberal views, Abdul Moneim Aboul Fotouh was suspended from the group after he announced in May 2011 that he intended to run for president.

Supporting the January 2011 uprising, he exhorted the West not to fear an Islamist takeover and to stand behind Egyptians' democratic aspirations.

He lists four main aspirations behind his candidacy - to promote freedom in Egypt, to promote the value of justice, to strengthen education and scientific research, and to open the doors to investment in Egypt from Arab countries and beyond.

 

 *Mohammad Mursi[무슬림형제단이 창당한 자유정의당이 내세운 후보 모하메드 무르시(61)]

 

                                                      Mohammad Mursi was originally the reserve candidate for the Muslim Brotherhood

Mohammad Mursi is the leader of the Muslim Brotherhood's Freedom and Justice Party. He was the party's back-up candidate, until the original contender Khairat al-Shater lost his appeal against disqualification in mid-April.

The Muslim Brotherhood had long feared that the ruling military council would use Egypt's election committee to disqualify Islamist presidential hopefuls in order to make room for former regime officials to win

 

홍뢰(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베이징에서 중국측은 이집트 대통령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정치행정을 평온하게 추진하고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실현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대통령선거 제1차 투표가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홍뢰 대변인은 정례기자회견에서 관련질문에 대답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