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캐머런 수상, 유로존의 결속과 붕괴 기로 경종

그리스에서 재선거가 결정돼, 유로존의 신용불안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캐머런 수상은 17일, 국내에서 행한 연설에서, 유로 체제 자체에 대해 강한 어조로 경종을 울렸습니다.

유로를 도입하지 않은 영국의 캐머런 수상은 17일, 영국 국내에서 기업 경영자들에게 강연했습니다.

강연에서 캐머런 수상은 유로존의 신용불안에 대해, "유로존은 결속할지 붕괴할지의 커다란 기로에 놓여 있으므로, 위기 확대를 막을 효과적인 체제와 재정부담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갖춘 안정된 모습이 되지 않으면 중대한 위험을 안은 미지의 영역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해, 유로 체제 자체가 붕괴될 가능성을 언급하고 강한 어조로 경종을 울렸습니다.

캐머런 수상은 또, "유로존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영국의 국익과도 일치하지만 유로존이 어느 길을 가더라도 영국의 경제와 금융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경제는 유로존과의 관련이 강해 캐머런 수상은 신용불안 불식을 유로존 국가들에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유로존 붕괴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은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도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