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의 TPP협상, 협상 가속화시킬 방침에서 의견 모아

미국에서 열린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과 관련된 미국과 호주 등 9개국에 의한 협상이 16일 종료됐는데 각국은 협상을 가속화시킬 방침에서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이 협상은 미국 텍사스 주에서 9개국의 수석 교섭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협상이 끝난 후 기자회견을 가진 미국 무역대표부의 와이젤 수석 교섭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예상을 웃도는 진전이 있었다"며, 협의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음을 강조해 각국과 협상을 가속화시킬 방향에서 의견을 함께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일본과 캐나다 그리고 멕시코가 협상에 참여하는데 대해서도 9개국이 각 나라와 가진 개별협의에 대해 보고를 한 뒤, 다음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무역담당상 회의 등을 앞두고 협의를 계속해 가기로 했습니다.

TPP와 관련해 관세 취급 문제와 지적재산권 보호에 관한 협의가 난항하고 있는데다, 미국이 제안한 국영기업의 우대조치철폐 관련 규정에 대해서도 합의에 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미국 등이 지향하고 있는 연내 협상이 체결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