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 양국의 안전보장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노다 일본 수상은 13일 방문 중인 북경에서 이명박 한국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른바 구일본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다 수상은 앞으로도 인도적인 견지에서 대응을 검토해 갈 생각임을 전했습니다.

또 양국 정상은 안전보장에 관한 정보를 보호하는 포괄적인 협정과 공동훈련 시에 일본 자위대와 한국군 간에 식수와 연료 등을 상호 제공하는 군수지원협정인 '물품역무상호제공협정'에 가능한 한 조속히 서명할 것을 포함해 안전보장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가기로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회담 후 노다 수상은 기자들에게 "회담에서는 지난번 일미정상회담의 내용을 설명한 뒤, 특히 동아시아와 북한 문제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며 "한국과 안전보장, 방위협력면에서 강화해 가기로 의견을 함께 한 것은 커다란 전진"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