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16일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을 차기 총재로 공식 선임했습니다.
김 총장은 이날, 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의 경쟁을 물리치고 새 총재로 선임됐습니다. 김 총장은 로버트 졸릭 현 총재 후임으로 오는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합니다.
김 총장은 2009년에 다트머스 대학 총장에 선임돼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사립대의 첫 한인계 총장이 된데 이어 이번엔 세계은행의 첫 한인계 총재로 선임됐습니다.
세계은행 당선 총재, 개도국 의견 중시
세계은행 당선총재인 미국적 한국인 의학전문가 김용은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들의 의견을 더 잘 반영하여 각 성원국의 다양화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성장에 강유력한 연구성과를 제공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용 당선 총재는 세계은행 집행이사회와 성원국들은 포용성 성장의 중요성을 한결같이 인정한다고 표명했습니다. 그는 세계은행건물입구에는 "빈곤이 없는 세계 구축"이라는 세계은행의 사명이 새겨져 있다면서 세계은행은 지금 이 목표에 날로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여 김용이 세계 은행 총재로 당선된데 축하를 표했습니다. 그는 김용은 세계은행 지도자로서 지속가능경제성장에 주력할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김용이 복잡한 도전에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틀어쥘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졸릭 세계은행 현임 총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김용은 개발도상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실효성을 강조하는 그의 정신은 세계은행이 성원국들을 도와 빈곤을 퇴치하는 사업을 더 잘 추동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은 2012년 7월1일부터 세계은행 제 12대 총재직을 맡게 됩니다. 그의 임기는 5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