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차기 부총통과 중국 부총리가 회담

다음달 대만 부총통에 취임하는 오돈의 씨가 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민간단체의 최고 고문 자격으로 중국 남부 해남도를 방문해 1일 중국의 이극강 부총리와 회담했습니다.

대만의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회담에서는 보류 중인 중국과 대만간 투자보호협정을 올해 전반에 체결할 것을 목표로 하는 등 경제협력을 한층 더 추진시키기로 확인했습니다.

오돈의 씨는 지난 1월까지 대만의 수상직인 행정원장을 역임했으며 다음달에 대만에서 서열 2위인 부총통에 취임합니다.

한편 이극강 부총리는 중국의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시되고 있어 중국과 대만의 지도자로서는 4년 만에 열리는 고위급 회담으로 주목받았는데, 중국과 관계개선을 추진한 마영구 총통이 재선됨에 따라 앞으로도 경제면을 중심으로 긴밀한 관계를 추진해 갈 자세임을 강조한 형태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