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 아시아의 금융위기방지대책을 강화하기로 합의

일본의 아즈미 재무상은 19일 중국의 왕기산 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유럽의 신용불안이 아시아지역에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지역의 금융지원제도 강화에 일본과 중국이 연대해 대처하기로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회담에서는 신용불안이 아시아로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ASEAN(동남아국가연합)에 일본, 중국,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이 서로 통화를 융통하는 체제인 이른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를 활용해 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체제에는 아시아지역의 국가가 위기에 처하기 이전에도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위기예방기능의 도입 등이 담겨져 있는데 이는 일본이 제안하고 있는 외환보유액을 활용한 새로운 융자제도의 도입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IMF(국제통화기금)과 비슷한 기능을 갖추게 하는 구상입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IMF가 회원국에 제안하고 있는 융자재원의 확충에 대해 회담에서는 EU(유럽연합) 등에 의한 더 한층의 노력을 전제로 IMF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자금 지원 시에 정보 공유 등 이 문제에서 연대해 가기로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