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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군사와 외교적방도로 서방의 위협에 대처 본문
이란무장력 참모총장인 하싼 피로자바디는 25일 이란은 군사안전분야에서 이라크와 협력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이란해군은 홀무즈해협부근에서 10일간 일정으로 된 군사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서방 나라들이 최근 이란에 대해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은 주동적인 방식을 취해 군사와 외교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이란 이슬람통신사가 25일 보도한데 의하면 이란무장력 참모총장인 하싼 피로자바디는 이날 이라크 참모총장 제바리와 국방장관 대리 두래미에게 각각 서한을 보내 미군이 이라크에서 철군한것을 축하했으며 이란은 이라크와 군사안전협력을 진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편지에서 미국이 이라크에서 철군할데 대한 결정은 이라크정부와 인민의 저항에 부딪쳐 할수 없이 내린것이라고 하면서 자신은 미국이 이라크 강점 9년간의 교훈을 통해 다시는 다른 나라를 공격하려 시도하지 말것을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란은 군사와 방위, 안전분야를 포함해 이라크와 모든 방식의 협력을 진행할 준비가 되여있다고 표시했다.
제바리 이라크 참모총장은 지난달 대표단을 인솔해 이란을 방문하고 이란혁명수비대와 여러가지 내용의 협력비망록을 체결했다. 제바리는 이라크측은 이란의 경험을 따라 배워 이란에 침투하기 쉬운 국경지역을 감시,통제할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과 이라크는 지난 세기 80년대에 8년간에 걸친 전쟁을 치른 적이 있다. 분석가들은 현재 미국이 철군하자마자 이란과 이라크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데 대해 이는 미국이 바라지 않은것이나 역설적으로 미국이 성사시킨것이라고 볼수 있다고 했다.
미국은 걸프전쟁과 이라크전쟁을 통해 싸담정권을 무너뜨렸으며 결과적으로 이라크에서 장기적으로 압제를 당하던 시아파 정당이 집권할수 있게 되였다. 주지하는것처럼 이란은 최대의 시아파나라이나 시아파의 발원지는 이라크이며 해마다 이란의 많은 회교도들이 이라크에 참배를 간다. 이와 동시에 많은 이라크 시아파인사들이 이란에서 오랜 기간 피난을 한적이 있다. 때문에 이라크 시아파정당이 집권한 후 이란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외 이라크 쿠르드인들도 이란과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쿠르드자치구출신인 타라바니 이라크대통령은 과거에 여러번 테헤란을 방문한적이 있다.
이에 앞서 시아파 출신인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미국의 압력에 표면상으로는 이란과 거리감을 유지해야 했다. 그러나 미국의 지지를 잃은 말리키 총리는 오히려 이란의 조정에 힘입어 기타 이라크 시아파의 지지를 얻을수 있었다. 지난해 몇달동안 지속된 이라크 내각구성위기문제도 이란의 조정으로 신속하게 해결될수 있었는데 이로부터 이라크 국내에 대한 이란의 영향력을 볼수 있다. 이란의 도움을 받은 말리키 정부는 이에 보답을 하려 할것이고 이란은 이번 기회를 통해 주변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중동대국의 지위를 한층 격상시키려 계획하고 있다.
이란 해군은 24일부터 홀무즈해협 동쪽 약 2000킬로미터 길이의 해역에서 10일간 일정으로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이란해군이 처음으로 이렇게 광활한 해역에서 대규모 군사연습을 진행하는것이며 국제여론은 이를 크게 주목하고 있다. 올해 10월부터 이란과 서방 나라들간의 관계가 한층 악화되였다. 최근에 와서 서방 나라들은 이란에 대한 금융제재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란 중앙은행이 처음으로 제재대상으로 되였고 이란 외환시장은 이로 하여 큰 파동이 나타났다. 또 이란화페 리얄이 달러화에 대한 가치는 약 40%정도 하락했을 정도이다. 현재 서방 나라들은 이란에 대해 석유수송금지조치를 취할것을 국제사회에 요구하고 있다. 만약 이 조치가 실시되면 이란의 국민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것이며 이는 이란이 용납할수 없는것이다.
분석가들은 이란이 현재의 민감한 시국에 국제석유수송의 요충지인 홀무즈해협 부근에서 군사연습을 진행하는것은 서방 나라들에 이란군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한것이며 이와 동시에 중대한 위협이 닥쳐오면 이란은 홀무즈해협을 봉쇄하는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냄으로써 서방 나라들이 경거망동하지 않도록 위압을 주는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란이 외교적인 연합전술과 군사적인 강경태세를 통해 서방 나라들의 압력에 맞서고 서방을 굴복시켜 대화와 담판의 길을 다시 열어 놓을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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