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되면 일본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돼(NHK)

한국과 미국의 FTA가 발효되면 일본산 텔리비전과 자동차 등의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일본의 경제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텔레비전을 수입할 때 5%, 승용차에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고 있습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일본업체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한국의 업체들은 앞으로 박형텔레비전과 자동차를 관세없이 미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됩니다. 그 결과, 일본에서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업체는 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불리해집니다.

이 때문에 일본의 경제계는 일본도 무역 자유화를 추진하지 않으면 세계 최대의 시장인 미국에서 계속 약진하고 있는 한국업체와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 자유화에 대해 FTA 등 양국간 협상을 갖지 않고 미국 등이 협상을 벌이고 있는 TPP =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의 협상에 참가할지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