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중국 A증시 "사면초가" 본문

Guide Ear&Bird's Eye2/합리적 금욕과 소비는 플러스 투자삶

중국 A증시 "사면초가"

CIA Bear 허관(許灌) 2011. 9. 24. 23:27

2011년 9월 19일 S&P가 이탈리아의 주권채무 신용등급을 강등시켜 유럽 채무위기에 설상가상이 된데다 구미 경제전망에 불확정요소가 더 가해졌다.

지난주말에 열린 유럽연합 비공식회의에서는 확정된 새로운 조치가 없고 다만 이미 달성한 협의에 대한 평가만 진행해 시장의 실망을 자아냈다. 동시에 독일 재무장관을 포함한 관원들은 그리스가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다음단계의 지원대출을 받을수 없다고 회의에서 표시했다.18일 오스트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인 슈핀델레거는  "현재 유럽채무위기는 매우 심각한 상태로서 그리스가 파산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라고 표시했다.

유럽시장은 단 한개 주말을 경과한 후 재차 공황의 도가니에 빠져버렸다. 월요일에 유럽증시는 개장하자마자 폭락을 면치 못했다. 프랑스 CAC40은 2.61% 하락했고 영국의 FTSE100은 1.95% 하락, 독일의 DAX30은 2.82% 하락했다. 유럽채무위기에 따른 근본적인 의견 충돌이 더욱더 뚜렷하게 나타났고 경제완화는 여전히 전반적으로 접수되지 못했다.

현재 유럽채무위기가 중국의 A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A증시가 하락한 것은 완전히 국제시장의 영향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빈번하게 보도되는 집값 변곡점과 고금리사채 등은 이미 국내의 금융안전에 위협을 조성했고 실물경제도 발전이 더디기 때문에 A증시의 중장기 약세는 변화를 가져오기 어렵다.

원자재가격과 노동력원가 상승 및 인민폐 평가절상 등 여러가지 부정적인 영향하에 중국의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충격에 직면했다. 중소기업의 수익율이 재차 압축돼 많은 기업들은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은행의 자금줄이 조여진 상황에서 대출규모가 제한돼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받는 압력은 대기업보다 훨씬 더 크다. 적지않은 중소기업은 이미 파산의 변두리에서 허덕이고 있으며 그 영향은 남방지역에서 점차 북방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중국 실물경제의 기둥인 국유기업의 이익이 줄어드는 것도 우려를 자아낸다. 재정부가 최근에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두달동안 국유기업의 이윤과 세금은 전월대비 연속 감소했다. 그중 이윤은 올해에 연속 넉달동안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국유기업들이 독점지위에 놓여있고 규모적으로 우세를 차지하지만 그 이윤 성장율이 하락하는 것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긴축된 화폐정책으로 인해 재무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업계인사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사면초가"에 처한 상황에서 시장은 정부가 호재의 조치를 출범시켜 살얼음판 위에 놓인 A증시를 끌어주기를 바라지만 현재 IPO의 속도를 볼때 관리층은 A증시의 융자역할을 더욱 중시하는 것 같다. 때문에 관리층이 주식발행을 멈추고 증시를 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현재 유럽채무위기가 여전히 발효과정에 있고 국내 자체의 문제도 별다른 변화가 없는데다 정책적인 호재도 없기 때문에 A증시는 약세를 유지할수밖에 없다. 23일 상해종합지수는 0.41% 하락한 2433.16으로 장을 마감해 간신히 2400선을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