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군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합훈련을 실시

한국군과 주한미군은 1일, 탱크 등을 동원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과의 군사분계선 부근에 위치한 사격장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지난달 한국에 배치된 미군의 최신식 탱크와 장갑차 이외에 한미 양국군의 공격형 헬기 등이 참가했습니다.

이 날은 한미 양국군이 항공과 육상에서 협력해 표적을 향해 이동하면서 잇따라 포격을 가해 실탄을 사용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을 시찰한 서먼 주한 미군사령관은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해 양국군의 협력체제에 빈틈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7월 핵문제를 둘러싸고 한국, 미국과 잇따라 고위급회담을 개최해 한반도는 대결에서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미 양국군은 김정일 총비서에서 삼남 김정은 씨로 권력이 승계되는 과정에서 북한이 예측불허의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