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국가원수의 대변인, 철저항전 계속 할 것

리비아에서는 반정부세력이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카다피 국가원수의 주거겸 군사시설을 제압했으나, 카다피 정권측은 카다피 씨가 시설을 이미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의 반정부세력은 23일, 카다피 씨의 주거겸 군사시설을 총격전 끝에 제압해, 카다피정권은 수도의 요지를 잃어버림으로써 사실상, 붕괴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반정부세력으로 구성된 국민평의회의 간부인 지브리루 씨는 23일, 평등과 정의 하에 국민이 서로 협력하는 새로운 리비아를 만들겠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혀 정권의 이행을 서두르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카다피 국가원수와 그 가족의 행방은 아직 알 수 없어, 카다피 국가원수의 대변인은 아랍의 위성텔레비전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미 전략적역할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군사시설을 떠났다고 말해, 반정부세력에 제압되기 전에 카다피 국가원수가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카다피 씨는 수 개월, 수 년에 걸쳐 싸울 각오라며 철저히 항전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정권이행을 위한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카다피 국가원수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이 최대의 불안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