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약 밀수입 관련 일본 야쿠자에 대해서도 금융제재

미국 정부는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과 일본의 조직 폭력배인 야쿠자가 국내외의 치안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러한 조직과 구성원이 미국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을 동결하는 등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에릭 홀더 사법장관과 자넷 나폴리타노 국토안전부 장관 등이 25일 밝힌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새로운 조치에서는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과 일본의 야쿠자, 그리고 이탈리아의 마피아 등을 국제범죄조직으로 규정하고, 그 단체와 구성원이 미국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과 이들 범죄조직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기업과 개인의 자산을 동결한다는 내용을 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에서는 미국으로부터 마약을 밀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야쿠자에 대해서도 치안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서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