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 미 합참의장, 일본의 재해 피해지 시찰하기로

멀린 미 합참의장이 오는 15일부터 일본을 방문해 피해지를 시찰할 예정입니다.

멀린 합참의장은 동일본대지진 발생 후 미군에 의한 재해 지원으로서는 과거 최대 규모인 2만 명에 달하는 미군 병사와 20척의 해군 함정을 파견한 '도모다치작전'의 총지휘를 맡아 왔습니다.

일미 정부당국자에 따르면, 멀린 의장은 오는 15일부터 이틀 간 일본을 방문해 도호쿠지방의 피해지를 시찰하는 방향에서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기타자와 일본 방위상과 회담을 갖고, 도모다치작전의 성과와 재해 지원에 있어서의 협력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멀린 의장은 현재 중국을 방문중으로, 한국에 들른 후 일본을 방문합니다.

이번 미군의 현역 최고위직이 피해지를 방문하는 배경에는 동아시아지역에서의 중국의 군사적인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일본을 지원하는 자세를 거듭 밝힘으로써 재해 지원으로 더욱 견고해진 일미관계를 강조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