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공동성명 발표

워싱턴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재무상 중앙은행총재회의가 종료돼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성명에서는 동일본 대지진이 세계경제의 우려재료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의 복구를 지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공동성명에서는 먼저 '세계경제는 자율적인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뒤 동일본 대지진에 대해 언급하고 '일본에서 벌어진 일이 경제적인 불확실성과 에너지 가격의 긴장을 증폭시켰다'고 명기했습니다. 이는 지진과 장기화되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가, 회복되고 있는 세계경제에 있어 새로운 우려재료가 되고 있어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강해져 원유가격 등의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한편 성명에서는 '각국은 일본의 경제와 금융시스템은 굳건하다고 믿는다'는 표현을 담고, G20은 일본경제는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나 점차 회복궤도로 돌아오고 있다는 인식에서 일치했습니다.

성명에서는 이밖에 중동, 북아프리카 정세와 원유와 식량가격의 급등을 세계경제의 우려재료로 지적했습니다. 또 특정국가가 거액의 경상흑자를 안고 있는 세계경제의 불균형 시정을 위해 구체적으로 분석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