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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국경지대 7.0 강진…최소 11명 사망 본문
Guide Ear&Bird's Eye2/기후변화와 지진 연구자료(許灌)
미얀마 국경지대 7.0 강진…최소 11명 사망
CIA Bear 허관(許灌) 2011. 3. 25. 09:51어젯밤 미얀마와 태국, 라오스 3개국 접경 지대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11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진앙지에서 800킬로미터 떨어진 방콕을 비롯해 베트남 남부도시 호치민에서도 감지될만큼 강력했습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의 취재입니다.
<리포트>
방송국 사무실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좌우로 흔들립니다.
직원들이 깜짝 놀라 하던 일을 멈추고 어쩔줄을 모릅니다.
호텔과 아파트에 있던 주민들은 황급히 건물밖으로 빠져 나왔습니다.
<인터뷰>림팡 주민: "창가에서 창문이 크게 흔들리는 소리가 났어요. 똑똑히 들렸습니다."
<인터뷰>림팡 주민: "요람에 앉아 있는 것 처럼 몸이 앞뒤로 흔들렸어요. 그래서 재빨리 밖으로 뛰쳐나왔죠."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난 시간은 우리시간 어젯밤 10시 25분.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 접경 산악 지역으로 지하 10킬로미터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미얀마 동북부 샨주의 타치레이크와 타르핀에서는 산사태와 건물붕괴로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태국 최북단 치앙라이에서도 무너진 벽돌담에 50대 여성이 깔려 숨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진앙지에서 약 800킬로미터 떨어진 이곳 방콕에서도 현기증이 느껴질 만큼 위력적이었습니다.
베트남 북부 하노이에서도 건물이 흔들려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한때 혼란에 빠졌습니다.
미얀마와 태국, 베트남 정부는 구체적인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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