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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주변 아랍 각국, 반정부 시위에 경계 강화 본문
이집트 정변으로부터 하룻밤이 지난 12일 알제리와 예멘에서도 수천 명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열려 주변 아랍국가에서는 시위 확대에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는 야당세력 등의 호소로 중심광장에 약 2000명의 시민들이 운집해 10여 년 동안 정권을 맡아온 부테플리카 대통령에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측은 3만 여 명의 경찰관을 동원해 광장을 에워싸고 시위 주동자를 구속했기 때문에 시위는 몇 시간만에 수습됐습니다.
알제리에서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어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19년간 유지해 온 비상사태선언을 조만간 해제한다는 방침을 나타냈으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도 학생들의 주도에 부응한 시민 수천 명이 항의시위를 벌여 20년 이상 정권 자리에 있는 살레 대통령의 즉각사임을 호소했습니다.
현지에서의 보도에 따르면 예멘 정부는 치안부대와 정부지지자 등 약 5천 명을 동원해 시위에 맞섰으며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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