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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무바라크 대통령을 신랄히 비판 본문

북아프리카 지역/이집트

이란 최고지도자, 무바라크 대통령을 신랄히 비판

CIA bear 허관(許灌) 2011. 2. 5. 19:39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 씨는 이집트 정세에 대해 연설하고,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미국에 봉사하는 배신자'라고 말해 반정부 시위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연설은 4일, 이란에서 국정의 실권을 쥐고 있는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씨가 수도 테헤란의 금요예배에서 말한 것으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이집트와 튀니지 등, 아랍 각국의 이슬람 신자를 대상으로 아랍어로 호소했습니다.

연설에서 하메네이 씨는 '이집트는 팔레스타인의 옹호자로 싸워온 위대한 나라'이지만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미국에 봉사하는 배신자가 되었다'고 말해, 미국, 이스라엘과 우호관계를 맺어온 무바라크 대통령을 신랄히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이란이 32년 전의 이슬람 혁명에서 친미 왕정을 타파한 사례를 들고 '미국의 개입에 좌우되지 말고 국민과 반정부 지도자들이 단결해 계속 투쟁한다면 반드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반정부 시위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체결한 이집트와 국교를 단절한 상태로, 향후 무바라크 정권을 대신해 이스라엘과 적대적인 정권이 탄생하는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