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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 대통령 연설후에도 혼란이 수습될 전망 불투명 본문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1일 밤 대국민연설을 통해 오는 9월에 실시될 예정인 대통령선거에는 입후보하지 않고 퇴진하겠다고 밝힌 뒤 남아있는 임기동안 평화적인 권력이양을 위해 헌법 개정 등에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수도 카이로 중심부 광장에 설치된 스크린으로 이 연설을 보고 있던 수만 명의 시민들로부터 불만의 소리가 잇달았습니다.
한 남성은, 대통령의 즉각퇴진을 원하고 있다며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여성은, 자신들의 손으로 대통령을 선출하고 싶다며 무바라크 대통령은 더 이상 권력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위에 참가했던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엘바라데이 전 사무총장도 미국 CNN텔레비전 취재에 대해, 대통령은 더 이상 권력에 집착하지 말고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연설후에도 카이로 중심부 광장에서는 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텐트 등을 치고 항의하고 있으며 제2의 도시인 알렉산드리아에서도 젊은이들이 대통령의 즉각퇴진을 요구하며 2일이후에도 항의시위를 계속할 것으로 보여 혼란이 수습될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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