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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세계서 영향력 있는 여성" 1위 본문
어린이 비만 퇴치 프로그램 "움직입시다(Let`s Move)" 캠페인 참가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 모습
지난 5월, 코카콜라, 켈로그, 네슬레 등 미국 대형 식품업체 16곳이 2015년까지 자사 제품에 함유된 열량을 무려 1조5000억 칼로리 가량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전체 식품의 25%를 공급하고 있는 이들 업체가 이런 결정을 내린 건 무엇보다 `움직입시다(Let`s Move)` 캠페인 덕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가 지난 2월 출범시킨 어린이 비만 퇴치 프로그램이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미셸 여사가 학교 식품영양 기준이나 군인 가족 지원 정책에서 강력한 목소리를 내왔다면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뽑았다. 포브스는 그녀가 힐리러 클린턴처럼 핵심 정책에 개입하고 있진 않지만, 이전 퍼스트 레이디인 로라 부시보다 정책에 더 많이 관여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셸 여사는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같은 접전 지역에서 정치자금 모금에 나설만큼 카리스마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녀에 대한 지지율도 54%에 달한다.
포브스는 올해 조사에서 재산 비중을 줄이고 창조적 영향력과 기업가 정신을 더 많이 반영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지난해 10위권 이내 인사 대부분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정치, 경제, 언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눈에 띈다.
2위에는 아이린 로젠펠드 크래프트 푸드 CEO가 올랐고,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였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4위로 내려앉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5위, 인드라 누이 펩시콜라 CEO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수 라디오 가가는 7위에 올랐다. 동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CEO이자 리셴룽(李顯龍) 현 총리의 부인인 호칭(何晶)을 비롯해 싱가포르인 2명, 인도인 1명, 중국인 1명 등 4명만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어린이 비만 퇴치 프로그램 "움직입시다(Let`s Move)" 캠페인 참가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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