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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북-중동 국가 핵 협력 우려” 본문
MC: 이스라엘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확산이 중동의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는 북한이 시리아, 이란과 핵 협력에 나서는 데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출신 전문가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위치한 헤브르대학의 알론 레프코위츠(Alon Levkowitz) 교수는 4일 워싱턴의 한미경제연구소(KEI)가 개최한 한국과 중동 관계 관련 토론회에서 이스라엘이 중동 지역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이 확산되는 데 큰 우려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북한과 이란, 그리고 북한과 시리아 간의 핵 협력과 관련해 가장 우려하고 또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Levkowitz: Most important thing that Israel is concerned about is the nuclear cooperation with Iran and Syria that will might threat Israeli security.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전문가인 레프코위츠 박사는 이스라엘이 2007년 시리아의 핵시설을 공습했을 때 북한 측이 자국인 희생자가 있다고 밝힌 것은 스스로 시리아와 북한의 핵 협력 사실을 시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레프코위츠 박사는 또 이스라엘이 이슬람 무장 정파인 하마스와 헤즈볼라가 북한산 미사일을 사용한다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 미사일 중 일부는 북한의 기술로 시리아나 이란에서 조립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 정부는 실제 북한의 무기 확산을 비난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유엔 대표단은 7월 중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스라엘은 북한의 확산활동이 중동의 안정과 평화에 미치는 위험한 영향을 우려한다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한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북한과 시리아 간의 협력은 대량살상무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고 같은 달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도 북한이 이란과 레바논, 그리고 시리아를 위한 ‘무기 면세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레프코위츠 박사는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자극받은 북한이 한반도 위기를 더 고조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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