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천안함 규탄 성명 채택

 

                                                                                                  인양되는 천안함 함미부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9일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전체회의를 소집해 이 규탄 성명을 토론없이  가결했습니다.

이번에 채택된 성명은 한국의 천안함이 공격 받았다는 점을 적시하면서 이 같은 행위를 규탄하고 추가 공격이나 적대행위 등 재발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반대로 이 성명은 특정 국가를 공격의 주체로 지목하지는 않았습니다.

동시에 성명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국제 조사단의 결론에 유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앞서 이번 의장성명을 통해 지난 3월26일 46명의 해군 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간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메시지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