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중 정상회담에서 한국 초계함 사건과 관련해 중국이 냉정한 대응 촉구

캐나다를 방문하고 있는 간 일본 수상은 호금도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에서 간 수상은 한국의 초계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행위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으로 용서할 수 없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란 관점에서 유엔 안보리에서 북조선에 대해 명확한 메시지를 낼 수 있도록 중국의 전향적인 대응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호금도 주석은, 매우 불행한 사건이었다고 말한 뒤, 중국도 한반도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각국이 대국적 차원에서 냉정하게 처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간 수상이, 중국에 있는 일본계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조업이 중단돼 일본 자동차 업체의 생산에 영향이 나온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노동문제에 대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 호금도 주석은 노동문제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도 적절히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동중국해의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간 수상이, 하토야마 전 정권 시, 정식으로 조약체결협상에 착수하기로 합의한 데 입각해 협상의 조기 진전을 촉구한 것에 대해, 호금도 주석은 기본합의 내용에 따라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회담에서는 양국의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 방위 당국 간 대화를 확대하는 데 의견이 일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