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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독립 후 브라자우스카스 초대 대통령이 별세 본문

유럽연합(EU)

리투아니아 독립 후 브라자우스카스 초대 대통령이 별세

CIA bear 허관(許灌) 2010. 6. 28. 10:15

 

                                                                         자유화 민주화 운동과 리투아니아 독립

구소련의 일원이었던 발트 3국의 하나인 리투아니아에서 공산당의 수장이면서 민주화를 추진해 독립 후 초대 대통령에 취임한 브라자우스카스 씨가 26일 자택에서 향년 77세로 별세했습니다. 브라자우스카스 씨는 구소련의 리투아니아공화국 공산당 제1서기를 맡고 있었지만 일당독재를 비판하고 1989년에 소련공산당의 지도에서 이탈하는 등 민주화운동을 추진해 왔습니다. 리투아니아가 1990년에 독립을 선언하고 이듬해에 구소련이 붕괴하는 등, 불안정한 정치 정세가 이어진 가운데 브라자우스카스 씨는 그 지도력을 높이 평가받아 1993년 초대 대통령에 선출됐습니다.

5년간의 임기중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와 EU유럽연합에 가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는 수상직을 맡는 등 리투아니아 정계에 커다란 영향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리투아니아  브라자우스카스 초대 대통령

리투아니아라는 이름은 1009년의 라틴 연대기 Annales Quedinburgenses에서 처음으로 나타난다. 1253년 7월 6일 민다우가스(Mindaugas)가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처음으로 통일 국가를 수립하였다.

1386년 요가일라(Jogaila)가 폴란드의 여왕 야드비가와 결혼하면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는 동군연합(同君聯合)을 형성하게 된다. 리투아니아-폴란드 연합군은 1410년 타넨베르크 전투에서 튜튼기사단을 무찌름으로써 독일인들의 동방 팽창을 저지하였고, 리투아니아는 이 시기에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이후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는 동일한 운명을 걷게 되어(→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폴란드 분할 결과 1795년 리투아니아 지역은 러시아 제국의 영토로 편입되고 말았다. 리투아니아인들은 1795년, 1830년, 1863년 등 세 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봉기를 일으켰으나 실패하였다.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리투아니아는 1918년 2월 독립을 선언하였다. 원래는 군주제로 독립할 것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러시아 혁명독일 제국의 패망으로 독립되어, 공화국으로 출발한 것이다. 리투아니아는 1918년 독립선언한 이후, 공산당세력, 보수세력, 농민세력 등 복잡한 이념세력들의 정권 쟁탈 투쟁으로 국내사정은 극히 혼란하여 정권교체가 잦은 불안이 계속되어왔었다.

그 틈새를 타서 군부 세력들이 점점 세력을 키워나가기 시작하게되었는데, 1930년대즈음 들어오면서 리투아니아를 비롯한 발트 3국 국가들은 군부 세력들이 쿠테타로 집권하여 반소, 반공, 친독 독재정권이 들어서게 된다. 제2차 세계 대전의 발발 이후, 1940년 리투아니아는 히틀러-스탈린간의 조약에 의거하여 소비에트 연방(소련)에 편입되어 리투아니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되었다가, 1941년 독-소 개전 이후 독일군에 점령되기도 하였다. 1944년 나치 독일이 패퇴하면서 다시 리투아니아를 점령한 소련군은 독일에 협조하였다는 이유로 리투아니아인들을 박해하여 3만 가구가 시베리아로 강제 이주되었고, 12만 명이 국외 추방되거나 북유럽, 미국 등지로 망명하였다.

1990년 3월 소비에트 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였다. 1991년 1월 소련군이 리투아니아를 침공하여 13명이 사망하고 700여명이 부상하였으나, 리투아니아는 소련군을 물리쳤고 같은 해 1991년 8월 구 소련 쿠데타 실패 후 독립을 선언, 9월 독립을 인정 받았으며 9월 17일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와 함께 유엔에 가입하였다.

 

발트 3국의 최남부에 있다. 민족구성은 리투아니아인이 83%이다. 전체산업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식품 및 담배가 29.6%, 기계장비가 18.3%, 섬유의복·가죽제품이 17%이다. 6세부터 11년간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1990년 종교교육을 도입하는 등 교육개혁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