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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조사단, 한국 초계함은 북한의 어뢰에 의해 침몰됐다고 결론지어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합동조사단, 한국 초계함은 북한의 어뢰에 의해 침몰됐다고 결론지어

CIA Bear 허관(許灌) 2010. 5. 20. 17:33

 

 현장해역에서 회수한 부품과 파편 등을 분석한 결과, 어뢰 부품에서 1번이라는 한글표기를 확인했으며 발견된 어뢰 부품이, 북한이 해외수출용으로 배포하고 있는 어뢰의 설계도에 나와 있는 것과 크기나 형태가 일치(사진)

 

지난 3월 황해 앞바다에서 침몰한 한국의 초계함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 등의 합동조사단은 오늘,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침몰 원인을 조사해 온 한국과 미국 등 합동조사단의 윤덕용 단장은 이번 침몰은 초계함 바닥 부근의 수중에서 어뢰가 폭발해 그 충격으로 초계함이 두 동강 났다고 단정했습니다.

이어서 현장해역에서 회수한 부품과 파편 등을 분석한 결과, 어뢰 부품에서 1번이라는 한글표기를 확인했으며 발견된 어뢰 부품이, 북한이 해외수출용으로 배포하고 있는 어뢰의 설계도에 나와 있는 것과 크기나 형태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초계함 침몰 2,3일 전에 황해에 면한 북한의 해군기지에서 소형잠수정과 이를 지원하는 선박이 출항했으며 초계함 침몰 2,3일 후에 기지로 돌아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조사단은 초계함이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폭발로 침몰한 것이며 이 어뢰는 북한의 소형잠수정으로부터 발사되었다는 것 이외에 달리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해 이번 침몰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것이었다고 최종 결론지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호주의 러드 수상과 전화회담을 갖고 북한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한편 국제사회와 협조해 북한이 잘못을 인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이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할 생각임을 시사했습니다(NHK)

 

 

 


한국, '천안함 침몰은 북한 어뢰에 의한 것' 결론
한국 정부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에 의한 것임이 명백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천안함 침몰 원인 합동조사단은 20일 성명을 발표하고 천안함은 북한에서 제조한 중어뢰의 수중폭발에 의해 침몰했다는 증거가 확실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천안함 합동 조사단의 윤덕용 단장은 어뢰가 북한의 소형 잠수함정으로부터 발사됐다는 것 외에 달리 설명할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단행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0일 호주의 케빈 러드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같이 다짐했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공격의 배후에는 북한이 존재한다는 점이 명백하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또 수집된 증거들이 이 문제를 유엔 안보이사회에 상정하기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은 이 사건에 개입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http://www1.voanews.com/korean/news/korea/S-Korea-Navy-Boat-05-20-10-94362114.html

 

 

 

 

 천안함 北소행 밝혀준 '스모킹 건'은

 

민군합동조사단은 20일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중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합조단이 북한의 소행으로 확증할 수 있었던 `스모킹 건'(smoking gun.결정적 증거)은 ▲쌍끌이 어선이 수거한 어뢰 추진부 ▲북한이 해외 수출용으로 제작한 어뢰 팸플릿이었다.

   어뢰 추진부는 북한 소행이라는 심증을 확증으로 바꾸는 결정적 증거물이었다.

   합조단은 침몰 선체, 관련자 진술, 지진파 및 공중음파 분석 등을 통해 천안함이 수중폭발로 발생한 충격파 및 버블효과로 절단됐다고 판단했으나 수중폭발을 일으킨 어뢰를 찾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난 15일 침몰해역에서 쌍끌이 어선이 어뢰 추진동력부인 프로펠러, 추진후부, 모터와 샤프트(축) 등을 수거하면서 상황은 급진전됐다.

   수거물은 5개 날개가 달린 순회전 및 역회전 프로펠러 2개가 추진부 후면에 온전하게 붙어 있는 형태였다.

   이와 함께 어뢰 프로펠러 및 모터 내부에는 인양된 천안함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다량의 흰색 분말이 붙어 있었다. 이 분말은 어뢰 폭약에 사용된 알루미늄 파우더가 폭발로 산화하면서 생기는 물질이었다.

   또 추진모터 속 철로 된 부분과 인양된 함수의 철도 된 부분의 부식 정도도 한달에서 한 달 반가량으로 비슷했다.

   게다가 어뢰 추진부 뒷부분 안쪽에는 손으로 쓴 듯한 `1번'이라는 푸른색 글자가 한글로 표기돼 있었다. 이는 지난 2003년 수거된 북한 훈련용 어뢰에 검은색 글씨의 `4호'가 표기된 것과 비슷한 방식이었다. 러시아, 중국산 어뢰는 각각 그들 나라의 언어로 표기한다는 게 합조단의 설명이다.

   합조단 황원동 정보분석팀장은 "어뢰조립, 정비, 관리를 쉽게 하도록 부호를 1번이라고 쓴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나라는 한글로 1번을 표시하는 일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어뢰 수출을 위해 제작한 팸플릿도 침몰해역에서 수거한 어뢰 추진부가 북한제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물이 됐다. 팸플릿에는 어뢰의 제원과 특성, 상세 설계도면까지 수록돼 있었다.

   합조단은 설계도면과 추진부를 비교한 결과, 추진부 길이(1.2m), 프로펠러 길이(19㎝) 및 모양(5개 날개가 달린 순회전.역회전 프로펠러), 추진후부∼프로펠러 길이(33.3㎝), 직사각형 방향키, 고정나사 등이 설계도면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설계도면은 `CHT-02D'라는 북한산 어뢰의 도면이다. 이 어뢰는 직경이 53㎝, 무게가 1.7t으로 폭발장약만 250㎏에 달하는 중어뢰였고, 이는 천안함이 받은 피해와 동일한 규모의 충격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합조단은 팸플릿 입수경로에 대해선 출처 보호 및 보안사항을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지만 북한이 어뢰를 남미 등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팸플릿을 구매국가에 돌리는 과정에서 입수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 발표문 전문

 

천안함 침몰원인을 조사해온 민.군 합동조사단은 20일 오전 10시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합조단은 천안함이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 폭약 250㎏규모의 중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침몰한 것으로 최종 결론냈다.

   다음은 조사단 발표문 전문이다.

  
□ 모두발언
민군 합동조사단은 국내 10개 전문기관의 전문가 25명과 군 전문가 22명, 국회추천 전문위원 3명, 미국, 호주, 영국, 스웨덴 등 4개국 전문가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수사, 폭발유형분석, 선체구조관리, 정보분석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조사활동을 실시하였습니다.

   오늘 발표내용은 조사단에 참여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과학적.객관적 접근방법을 통한 조사활동과 검증과정을 거쳐 도출한 결과입니다.

   □ 현재까지 해저로부터 인양한 선체의 변형형태와 사고해역에서 수거한 증거물들을 조사 및 분석한 결과를 보면, 천안함은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부에서 감응어뢰의 강력한 수중폭발에 의해 선체가 절단되어 침몰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 침몰원인을 어뢰피격으로 판단한 이유는, 선체손상 부위를 정밀계측하고 분석해 보았을 때, 충격파와 버블효과로 인하여, 선체의 용골이 함정 건조 당시와 비교하여 위쪽으로 크게 변형되었고, 외판은 급격하게 꺾이고 선체에는 파단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주갑판은 가스터빈실내 장비의 정비를 위한 대형 개구부 주위를 중심으로 파단되었고, 좌현측이 위쪽으로 크게 변형되었으며, 절단된 가스터빈실 격벽은 크게 훼손되고 변형되었습니다.

   함수, 함미의 선저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꺾인 것도 수중폭발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 함정 내.외부의 표면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함정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함안정기에 나타난 강력한 압력흔적, 선저부분의 수압 및 버블흔적, 열흔적이 없는 전선의 절단 등은 수중폭발에 의한 강력한 충격파와 버블효과가 함정의 절단 및 침몰의 원인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 생존자와 백령도 해안 초병의 진술내용을 분석한 결과, 생존자들은 거의 동시적인 폭발음을 1~2회 청취하였으며, 충격으로 쓰러진 좌현 견시병의 얼굴에 물이 튀었다는 진술과, 백령도 해안 초병이 2~3초간 높이 약 100m의 백색 섬광 기둥을 관측했다는 진술내용 등은 수중폭발로 발생한 물기둥현상과 일치하였습니다.

   ○ 또한, 사체검안 결과 파편상과 화상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골절과 열창 등이 관찰되는 등 충격파 및 버블효과의 현상과 일치하였습니다.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지진파와 공중음파를 분석한 결과, 지진파는 4개소에서 진도 1.5규모로 감지되었으며, 공중음파는 11개소에서 1.1초 간격으로 2회 감지되었습니다.
지진파와 공중음파는 동일 폭발원이었으며, 이것은 수중폭발에 의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의 현상과 일치합니다.

   ○ 수차례에 걸친 시뮬레이션 결과에 의하면 수심 약 6~9미터,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대략 좌현 3미터의 위치에서 총 폭발량 200~300kg 규모의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 백령도 근해 조류를 분석해 본 결과, 어뢰를 활용한 공격에 제한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 침몰해역에서 어뢰로 확증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물로 어뢰의 추진동력부인 프로펠러를 포함한 추진모터와 조종장치 등을 수거하였습니다.

   이 증거물은 북한이 해외로 수출할 목적으로 배포한 어뢰 소개 자료의 설계도에 명시된 크기와 형태가 일치하였으며, 추진부 뒷부분 안쪽에 '1번' 이라는 한글표기는 우리가 확보하고 있는 북한의 어뢰 표기방법과도 일치합니다. 이러한 모든 증거는 수거한 어뢰 부품이 북한에서 제조 되었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 또한, 이러한 결과는 일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좌초나 피로파괴, 충돌, 내부폭발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 결론적으로,
○ 침몰해역에서 수거된 결정적 증거물과 선체의 변형형태, 관련자들의 진술내용, 사체 검안결과, 지진파 및 공중음파 분석결과, 수중폭발의 시뮬레이션 결과, 백령도 근해 조류분석결과, 수집한 어뢰 부품들의 분석결과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 천안함은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절단되어 침몰되었고,
○ 폭발위치는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좌현 3m, 수심 6~9m정도이며,
○ 무기체계는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폭약 250kg규모의 어뢰로 확인되었습니다.

   □ 아울러 지난 5월 4일부터 운영해 온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 5개국의 '다국적 연합정보분석TF'에 의해 확인된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북한군은 로미오급 잠수함(1,800톤급) 20여척, 상어급 잠수함 (300톤급) 40여척과 연어급(130톤급)을 포함한 소형 잠수정 10여척 등 총 70여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천안함이 받은 피해와 동일한 규모의 충격을 줄 수 있는 총 폭발량 약 200~300kg 규모의 직주어뢰, 음향 및 항적유도어뢰 등 다양한 성능의 어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이와 같은 사실과 사건 발생해역의 작전환경 등을 고려해 볼 때, 이러한 작전환경 조건에서 운용하는 수중무기체계는 소형잠수함정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서해의 북한 해군기지에서 운용되던 일부 소형잠수함정과 이를 지원하는 모선이 천안함 공격 2~3일전에 서해 북한 해군기지를 이탈하였다가 천안함 공격 2~3일후에 기지로 복귀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 또한, 다른 주변국의 잠수함정은 모두 자국의 모기지 또는 그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 5월 15일 폭발 지역 인근에서 쌍끌이 어선에 의해 수거된 어뢰의 부품들, 즉 각각 5개의 순회전 및 역회전 프로펠러, 추진모터와 조종장치는 북한이 해외로 무기를 수출하기 위해 만든 북한산 무기소개책자에 제시되어 있는 CHT-02D 어뢰의 설계 도면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 어뢰의 후부 추진체 내부에서 발견된 '1번'이라는 한글 표기는 우리가 확보하고 있는 또 다른 북한산 어뢰의 표기방법과도 일치합니다. 러시아산 어뢰나 중국산 어뢰는 각기 그들 나라의 언어로 표기합니다. 북한산 CHT-02D 어뢰는 음향항적 및 음향 수동추적방식을 사용하며 직경이 21인치이고 무게가 1.7톤으로 폭발장약이 250Kg에 달하는 重어뢰입니다.
○ 이러한 모든 관련사실과 비밀자료 분석에 근거하여, 천안함은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폭발의 결과로 침몰되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또한, 이상의 증거들을 종합하여 볼 때 이 어뢰는 북한의 소형 잠수함정으로부터 발사되었다는 것 이외에 달리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연합뉴스)


"北잠수함 서해 우회침투..근접공격 추정"

민.군 합동조사단의 황원동(공군중장) 정보분석팀장은 20일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 잠수함의 침투 경로와 관련, "수중으로 서해 외곽을 우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치명적인 공격을 위해 야간에 목표를 식별하고 근접해서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 중장은 이날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와 관련한 기자 질문에 대해 그같이 답변했다.

   그는 "사용된 어뢰의 종류와 작전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어급 잠수함이 운영됐을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도발한 이후 신속히 현장을 이탈해서 침투한 경로로 되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어급 잠수함은 상어급 잠수함과 유사하며 최근 수출용으로 건조해 야간투시장비 등 고성능 장비를 구비했고, 선체 은밀성을 위해 특별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황 중장은 전했다.

   그는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하기 위해 사전 정찰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침몰 해상과 유사한 북한의 해저에서 사전훈련을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수출용 무기소개 책자에 연어급 잠수함 제원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출처 보호와 보안상 입수 경위를 소상히 설명할 수 없지만 제원과 특성, 상세한 설계도면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로미오급(1천800t급) 잠수함 20여척, 상어급(300t급) 40여척, 연어급(130t급)을 포함한 소형 잠수정 10여척 등 7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

   어뢰에 적힌 '1번' 글씨에 대한 필적 감정과 관련, 윤종성 합조단 과학수사분석팀장은 "필적 감정은 글씨가 같거나 자음 모음이 같을 때 가능하다"면서 "1번, 4호라는 글씨가 있기 때문에 (감정은)어렵지만 잉크는 장시간에 걸쳐 분석하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1번이란 글씨는 손으로 직접 쓴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 황원동 중장은 "현재 생산되는 어뢰 종류에 따라 사용되는 부품이 상이할 수 있다. 어뢰를 조립하고 정비와 관리를 쉽게 하도록 부호를 1번이라고 쓴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나라는 한글로 1번을 표시하는 일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도 조사결과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정이 합조단 공동단장은 "오늘 발표된 모든 사실은 이번에 참석한 외국 조사단 모두가 완전하게 일치를 봤고 견해를 일치했다"며 "조사단이 구성되고 조사하면서 단계별로 조사활동을 진행하면서 모든 분과에서는 외국 조사단도 동참해 일치된 공감대를 형성됐고 마지막 결론은 모두 공감하는 절차를 밟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합조단 조사결과에 반발하며 검열단을 파견하겠다는 주장과 관련, 박정이 공동단장은 "우리나라는 정전상태에 있어 정전관리를 위해 유엔사 정전위가 편성되어 있다"며 "이번 사건이 북한과 어떻게 연루됐는지에 대해 정전위에서 판단하고 그 결과를 북측에 통보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합조단은 이날 백령도 해저에서 쌍끌이 어선에 의해 수거된 어뢰 뒷부분 추진기를 실물 공개했다.

   프로펠러 2개가 온전하게 달린 이 어뢰 추진기는 길이 1.2m 규모이다. 폭발하기 전 실물 어뢰는 길이 7.3m, 직경 53㎝, 폭약은 250㎏, 중량은 1천700㎏이다. 북한이 수출용으로 제작한 'CHT-02D' 중어뢰와 같은 것으로 합조단은 추정했다.

   이 어뢰 추진기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물증'(스모킹 건)이라고 합조단 관계자는 전했다.(연합뉴스)


합조단 발표 분야별 핵심내용

민.군 합동조사단은 20일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중(重)어뢰의 수중폭발에 따른 충격파로 천안함이 침몰했으며, 북한의 소형 잠수함정이 어뢰공격을 한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

  
◇"어뢰 수중폭발 충격파 및 버블효과로 침몰" = 합조단은 어뢰의 강력한 수중폭발로 발생한 충격파 및 버블효과로 천안함 선체가 절단돼 침몰했다고 밝혔다.

   수차례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른 폭발위치는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좌현 3m, 수심 6-9m 정도이고, 총폭발량은 200-300㎏ 규모다.

   합조단 분석에 따르면 충격파와 버블효과로 선체의 용골(함정뼈대)이 함정건조 당시와 비교해 위쪽으로 크게 변형됐고, 외판은 급격하게 꺾였다.

   또 ▲함수.함미 선저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꺾인 점 ▲함정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는 `함안정기'에 나타난 강력한 압력흔적 ▲선저 부분의 수압 및 버블 흔적 ▲열흔적이 없는 전선의 절단 등이 증거로 제시됐다.

  
◇"생존자 진술, 수중폭발과 일치" = 생존자들은 동시적인 폭발음을 1-2회 청취했고, 충격으로 쓰러진 `좌현 견시병'의 얼굴에 물이 튀었다는 진술도 나왔다.

   백령도 해안초병이 2-3초간 높이 약 100m의 백색섬광 기둥을 관측했다는 진술내용 등은 수중폭발로 발생한 물기둥 현상과 일치했다.

   사체검안 결과, 파편상과 화상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골절과 열창 등이 관찰된 것도 충격파 및 버블효과 현상과 동일했다.

  
◇"지진파.공중음파, 수중폭발과 일치" = 지진파는 4개소에서 진도 1.5규모로 감지됐고, 공중음파는 11개소에서 1.1초 간격으로 2회 감지됐다. 지진파와 공중음파는 동일 폭발원이었고, 이는 수중폭발 충격파 및 버블효과와 일치했다.
◇"어뢰추진부 `1번'표기, 北어뢰 결정적 증거물" = 어뢰를 확증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물로 어뢰 추진동력부인 프로펠러(5개의 순회전 및 역회전 프로펠러)를 포함한 추진모터와 조정장치 등이 수거됐다고 합조단은 밝혔다.

   어뢰부품은 북한이 해외로 무기를 수출하기 위해 만든 북한산 무기소개 책자에 제시된 CHT-02D 어뢰의 설계도면과 정확히 일치했다. 특히 추진부 뒷부분 안쪽에 `1번'이라는 한글표기는 군이 확보한 북한어뢰 표기방법과도 일치했다.

  
◇"北제조 어뢰..좌초.내부폭발과 무관" = 합조단은 천안함을 침몰시킨 어뢰가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폭약 250㎏ 규모의 어뢰이며, 일부에서 제기해온 좌초, 피로파괴, 충돌, 내부폭발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 `다국적 연합정보분석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북한군은 로미오급 잠수함(1천800t급), 상어급 잠수함(300t급), 연어급(130t급)을 포함한 소형잠수정 등 모두 7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아울러 천안함이 받은 피해와 동일규모의 충격을 줄 수 있는 총폭발량 200-300㎏ 규모의 직주어뢰, 음향 및 항적유도 어뢰 등을 보유하고 있다.

  
◇"北소형 잠수함정이 어뢰 발사" = 다국적 연합정보분석 TF는 서해의 북한 해군기지에서 운용되던 일부 소형 잠수함정과 이를 지원하는 모선이 천안함 공격 2-3일 전 기지를 이탈했다가 천안함 공격 2-3일 후 복귀한 것으로 확인했다.

   반면 주변국 잠수함정은 모두 자국의 모기지 또는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합조단은 "어뢰가 북한의 소형 잠수함정에서 발사됐다는 것 이외에 달리 설명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