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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조단 “가스 터빈실 좌현 밑 수중 폭발” 본문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이 직접 타격이 아닌 수중 폭발로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군측 공동조사단장인 박정이 중장은 오늘 함수에 대한 1차 조사 발표에서, 가스 터빈실 좌현 밑 수중에서 폭발이 있어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박 단장은 좌측면은 절단부위가 약 3.3m 폭으로 유실된 반면 오른쪽 면은 약 10m 정도가 손상을 받았으며 가스터빈실은 아예 유실돼 거의 비어 있는 상태였다고 말하고, 이는 배 밑에서 수중 폭발이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단장은 또 배 밑바닥이 전부 위쪽으로 휘어져 올라가 있고 배 밑바닥에 선공이 없는 점으로 볼 때 수중 폭발로 인한 강한 압력이 밑에서 위로 쳐 올라가 천안함이 침몰했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수중 폭발의 경우에도 폭발의 위치와 위력에 따라 위로 솟는 물기둥은 없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조단은 아직은 공격 대상이 어뢰인지 기뢰인지는 명확히 규명할 수는 없으며, 수중 무기에 따른 폭발 유형과 수중 충격에 따른 선체 구조 변형 형태에 대한 분석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조단은 또 침몰 원인 규명에는 공격 무기체계의 파편을 찾는 것이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밝히고, 현재 수십 종의 파편을 수거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합동조사단은 일단 기뢰의 재질인 철 파편과 어뢰의 재질인 알루미늄 파편도 수거했지만 이것이 천안함 선체 파편인지 기뢰나 어뢰 파편인지는 비파괴검사 등을 통해 분석을 해야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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