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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지진파 철원서도 감지… 외부폭발 가능성 더욱 커져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천안함 침몰 지진파 철원서도 감지… 외부폭발 가능성 더욱 커져

CIA Bear 허관(許灌) 2010. 4. 11. 21:10

조사단 규모 130여 명으로 확대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한 민ㆍ군 합동조사단의 민간 공동조사단장에 윤덕용(71)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가 임명된 데 이어 미국의 조사단도 합류해 침몰원인 분석에 대한 작업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 천안함의 침몰 당시 발생한 충격음파가 수백 킬로미터가 떨어진 철원에서까지 감지될 정도로 막강했던 것으로 나타나 함체의 외부폭발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조사단 규모 130여 명으로 확대

= 국방부는 11일 브리핑에서 민ㆍ군 합동조사단 규모는 민간 쪽 30여 명을 포함해 130여 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민간 쪽 공동조사단장으로는 윤 명예교수를 선정했는데, 윤 단장은 현역 장성인 박정이 합참 전력발전본부장(육군중장)과 공동 조사단장으로 활동한다.

합동조사단 대변인 문병옥 준장은 "여러 곳의 추천을 받아 국방부가 공동조사단장으로 위촉하게 됐다"면서 "재료공학, 신소재공학 등의 경력을 볼 때 사고원인규명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단장은 국민훈장 동백장과 대한민국 최고과학인상 등을 수상했다.

미 해군 안전센터 조사단도 이날 사고현장에 도착해 12일부터 활동에 들어가는데 이어 호주쪽도 3명의 전문가를 파견키로 해 원인규명 작업은 본격화 된다. 문 준장은 "현재는 원인규명을 위한 분류작업 등을 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활동은 선체 인양 이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체의 인양작업은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조류가 빨라지는 등 기상 조건이 나빠지면서 군 당국은 당초 15일까지 목표했던 인양이 더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력한 음파 감지, 폭발 가능성 더욱 커져

= 천안함의 침몰 당시 관측됐던 지진파가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철원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력한 음파를 동반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노영민 민주당 의원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요청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진파가 관측된 지 1초 뒤인 지난달 26일 21시 21분 59초에서 백령도 관측소에서 규모 6.575 Hz의 음파가 관측됐다. 특히 이 음파는 약 1.1초 간격으로 두 개가 감지 된 것으로 나타나 "짧은 시간에 폭발음이 두 번 있었다"는 생존 장병들의 진술과도 일치했다.

또 김포 관측소에서도 21시 30분 41초에 규모 5.418Hz의 음파가, 220km 떨어진 철원 관측소에서도 32분 53초에 규모 2.532 Hz의 음파가 각각 잡혔다. 당시 강력한 외부 폭발이 있었다는 것이 최종 확인시켜 준 것이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