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천안함 21시19분 통상적 교신”

군 당국은 지난달 26일 밤 9시 15분 쯤 천안함 사태가 시작됐다는 일부 의혹과 관련해 군 당국이 시작 시점으로 발표한 9시 22분 이전 교신 기록을 확인했지만 별다른 이상한 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정이 민군합동조사단장은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지난 26일 밤 9시 19분 쯤 천안함과 평택 2함대간 교신이 있었음을 확인했지만, 내용은 일상적이며 평온한 상호 교신 내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박정이 단장은 정확한 발생 시각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자료를 수집해 검색하고 있다면서 추후에 추가적인 검증과 조사를 거쳐 사건이 일어난 시각은 공개된 바와 같이 지난 26일 밤 21시 22분이라는 근거를 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군은 지난 1일 천안함 침몰 사태 시작 시점을 지난 26일 밤 9시 22분으로 발표했지만 일각에서 폭음감지 보고에 관한 상황일지 등을 인용해 실제 발생 시각은 밤 9시 15분 쯤이라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군은 현재 민간인 전문가 24명을 포함한 108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천안함 침몰의 원인과 작전 운용의 적정성 등 5가지 분야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