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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리 ‘시장 점차 폐쇄할 것’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PRK]

북한 관리 ‘시장 점차 폐쇄할 것’

CIA Bear 허관(許灌) 2010. 4. 3. 21:19

북한의 경제 관리가 이례적으로 해외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북한의 경제 상황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북한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의 리기성 교수는 미국 통신사인 ‘APTN’이 2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북한은 점차적으로 시장을 폐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 교수는 앞으로 시장이 사라질 것이라면서, 점차적으로 시장 수를 줄여나가면서, 관영상점을 통한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 교수는 또 현재 북한에서 시장이 허용되고 있지만 이는 주민들의 일상적인 편의를 위한 보조 수단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국의 북한 관련 매체 등은 북한 내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해 화폐개혁 이후 시장을 폐쇄했다가 물자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자 다시 시장 거래를 허용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한편 리 교수는 인터뷰에서, 화폐개혁 이후 초기에는 물자 공급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저 초기에, 화폐개혁 하면 즉시 시장 가격을 제대로 확정하지 못해서 며칠 동안 시장들이 문을 못 열었다고. 그러나 지금은 시장 다 문 열고 있고, 또 사람들이 생활에 필요한 상품들을 시장에서 계속 구입하고 있다고.”

리 교수는 또 북한이 화폐개혁의 실패로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다는 외부의 관측을 부인했습니다.

“우리나라 화폐교환에서 제기된 문제에 관해서 떠들고 있는 것 보다는 그렇게 큰 사회적 혼란이 일어난 것도 없고, 지금 전반적으로 안정이 되가고……”

한편 APTN은 북한이 해외자본 유치와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 달 설립한 ‘대풍그룹’의 박철수 총재와도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박 총재는 북한 경제와 기반시설을 완전히 재건해야 하며, 여기에는 미화 5천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철도, 도로, 항만, 공항, 따라서 전력 문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겁니다. 이것이 기본 우리가 동시에 해야 될 5년 내의 목표입니다.”

박 총재는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자본을 확충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