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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계함 천안호 침몰 사전 주요 사진 본문
한국 초계함 천안호 침몰 현장 사진
한국 해군 초계함 천안호가 26일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 해상에서 침몰했습니다. 한국 군 합동참모본부의 이기식 정보작전처장은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천안호가 26일 오후 9시 45분경 침몰하기 시작했다며, 사고 원인은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고 발생 초기 침몰 원인으로는 자체 폭발과 암초와의 충돌, 북한 군에 의한 공격 등 세 가지 가능성이 거론된 가운데, 이 처장은 사고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북한이 했다고 단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처장은 또 작전 중 초계함 레이더 상에 실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포착돼 경고사격을 했다면서, 정확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작전 중인 초계함 레이더 상에 미상물체가 포착돼 경고사격을 하였고, 레이더에 포착된 영상으로 미뤄봐 새떼로 추정되나 정확한 내용은 확인 중에 있습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백령도 인근에서는 포격 소리가 들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인명구조용 조명탄 발사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합동참모본부의 정보작전처장 이기식 해군준장은 내부 소행 의혹에 대해서는 "탄약에 TNT를 장착해서 터뜨린다면 (탄약이 한꺼번에 터질) 가능성도 있다"며 관련 의혹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국방부는 27일 새벽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초계함은 불명물체를 발견한후 경고사격을 했다고 표시했습니다.그러나 레이다에 포착된 불명물체의 형태로 볼때 이 물체는 새떼인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상황은 확인중에 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새들 중 인공새와 외부세력 북한 정찰국에 의한 소행 가능성)
세계 물 새들 모습(The world's water birds-BBC)
초계함 침몰 실종자 명단
해군은 27일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1천200t급)에 탑승한 승조원 105명 가운데 실종자 46명의 명단을 확인했다.
◇실종자(46명)
▲원사 이창기 ▲상사 최한권 남기훈 ▲중사 김태석 박경수 문규석 강 준 김경수 박석원 안경환 신선준 김종헌 최정환 민평기 정종율 ▲하사 임재엽 문영욱 손수민 이상준 심영빈 장진선 조정규 서승원 방일민 박성균 조진영 서대호 차균석 김동진 박보람 ▲병장 이상희 이용상 이재민 강현구 이상민(88년생) 이상민(89년생) ▲상병 정범구 김선명 박정훈 안동엽 ▲일병 강태민 김선호 조지훈 나현민 ▲이병 정태준 장철희
■ 초계함 침몰 구조자 명단
해군은 27일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1천200t급)의 구조자 명단을 확인했다.
◇구조자(58명)
▲중령 최원일 ▲소령 김덕원 ▲대위 이채권 박연수 ▲중위 김광보 정다운 박세준 ▲상사 김병남 김덕수 오성탁 김수길 허순행 김정운 강봉철 오동환 정종욱 ▲중사 이광희 김현래 조영연 손윤식 송민수 김현용 김광규 ▲하사 홍승현 육현진 공창표 이연규 허향기 진경섭 배성모 전승석 함은혁 박현민 강은강 정재환 김효형 김기택 서보성 정주현 유지욱 정용호 라정수 신은총 김정원 ▲병장 전준영 최광수 김용현 강태양 최성진 ▲상병 안재근 김윤일 정현구 ▲일병 김수철 오예석 황보상준 ▲이병 이태훈 전환수 이은수
"생존자들이 내부 폭발이나 암초에 의한 침몰이 아닌 외부로부터 충격이 가해져 발생한 폭발이었다는 증언을 했다"
정부는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 ▲ 초계함 내 기관실 등에서의 폭발사고 ▲북한 어뢰에 의한 피격 ▲ 북한이 설치한 기뢰와 충돌 ▲지형 지물과의 충돌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토했으나 "내부 폭발 또는 은폐 폭발물과의 충돌 등 두 가지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직접 교전에 의해 침몰했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고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북(北)의 연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초계함 침수사건의 원인 파악을 위해 미국 등 관련국들과도 정보 수집과 분석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①함내 폭발사고 가능성=북한과의 교전이 없었다면 이 가능성이 가장 높다. 정부도 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군 관계자들은 기관실 폭발 등 함내 화재 발생의 경우 자동 소화 장치가 작동되기 때문에 함정이 침몰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하고 있다. 또 함내 사고인 경우 함정의 지휘관이 즉각 상부로 보고하게 돼 있어 이렇게 침몰 원인이 오리무중에 빠지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②북한 어뢰 공격 가능성=북한 잠수함은 매우 노후했다. 그러나 작전 불능일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해군 전문가들은 침몰 해역의 수심이 40~50미터 정도로 잠수함이 활동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다만 북한의 소형 잠수정이 소형 어뢰를 장착하고 은밀하게 침투해 천안함의 뒤에서 공격했을 가능성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추후 조사에 의해 밝혀야 할 부분이다.
③북한 기뢰 설치 가능성=정부는 이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천안함 침몰 해역은 조류가 7~8노트에 달할 정도로 빨라 기뢰를 부설하기가 어려운 해역으로 꼽힌다. 이런 해역에 기뢰를 부설하면 기뢰가 북한 해역으로 흘러가 북한 함정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해상에서 전날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건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재소집한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전화로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해상에서 전날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건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재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안보관계장관회의에는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김태영 국방부장관, 현인택 통일부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권태신 국무총리실장 등이 참석했다
최 함장은 해군2함대사령부 동원예비군 안보교육관에서 실종자 가족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가진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최 함장은 사고 순간에 대해 "26일 오후 9시25분쯤 '펑'하는 폭발음이 들린 후 선체가 오른쪽으로 직각 형태로 기울었고 이후 발전.통신 등 모든 교신수단이 두절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최 함장과 실종가 가족들간에 일문일답
▲26일오후 9시25분쯤이다. 당직후 함장실에서 작전계획을 검토중이었다. '펑'소리와 함께 선체가 직각형태로 오른쪽으로 기울었다. 폭발과 동시에 내몸이 50㎝가량 날라 올랐다. 그리고 나서 책상 밑에 깔렸다. 이후 발전.통신 등 모든 교신수단이 두절됐다.
--사고 원인은
▲내부나 외부의 충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인양 후에 진상조사를 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순식간에 반파돼 배 반쪽은 없어진 상태였다.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한 사항이다. 인양후 진상조사에 최선을 다하겠다.
--폭발 후 상황은
▲ 폭발음이 난 다음 암흑상황이었고 함장실에 5분 가량 갇혀 있었다. 밖에서 망치로 깨고 문을 열어줘 올라가보니 이미 배 후미 반쪽은 없어진 상태였다. 두동강이 났다.
--안에서 화약냄새가 났다는 얘기가 있다. 비명소리 들었나
▲화약냄새는 안났다. 폭발로 인해 유류탱크에서 기름이 샌 것으로 보인다. 폭발음 소리만 들었고 비명소리 안났다.
--장교들만 모두 생존한 이유가 무엇이냐
▲함정 지휘소가 모두 함수에 위치해 있다. 함교나 전투상황실 등 모두 배 상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장교들 모두 살아남았다. 사고 후 함장실에서 올라와 줄과 로프, 소화호스까지 이용해 마지막까지 남은 승조원들을 끌어올리고 이함했다. 함장으로서 지휘책임을 통감한다. 죄송하다.
--배가 노후로 사고난 것 아니냐. 이번 사고 전에도 3차례 바닥에 물이 스며들어 수리했다고 들었다. 맞느냐. 큰 배가 순식간에 침몰할 수 있냐.
▲그런 적 없다. 이번 작전에 나갈때 모든 장비와 선체에 문제가 없었다. 다시 말하지만 폭발음 듣고 보니 선체 후미는 아예 보이지 않았다.
--우리 아들(상병 정범구)이 전에 한번 배타면 10~15일 후 복귀하는데 수리를 위해 들어온다고 하더라. 정말 배에 문제가 없었는지 진실을 말해달라
▲순식간에 두동강이 났다. 사고지점은 평소 작전지역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꽝하는 폭발음 이후 함장실에서 나와보니 선체 후미 부분이 안보였다.
-- 지금 시급한 문제는 실종자들에 대한 탐색.인양 구조작업인데 진행상황은
▲저도 탐색구조작업을 하다 오늘 오후 부대로 복귀했다. 군과 해경 등이 온 역량을 동원해 탐색.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7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26일 서해상에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 함장 최원일 중령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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