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한국 해군 초계함 침몰 사건 예의주시’

미국 정부는 26일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한국 해군 초계함 사건과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 담당 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세한 관련 정보를 한국 정부가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특히 이번 사건이 북한과 연관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그런 증거가 없다며, 그러나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어 미국은 실종된 승무원들의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별도의 논평을 거부했습니다.